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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발견

북버지니아 방역작업 시작

워싱턴지역에서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학명-Culex quinquefasciatus mosquito)가 발견됐다.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공공업무국은 지난달 18일 웃브릿지 일대에서 진행된 모기 군생표본 실태조사 결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사진=CDC 홈페이지]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사진=CDC 홈페이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질환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로 인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80%의 환자가 치료를 필요하지 않거나 무증상 감염을 보이지만, 20%는 발열, 두통,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1% 미만의 환자에서 목 경직, 착란, 발작 등을 동반하는 뇌염이나 수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회복에 수주에서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신경계통에 바이러스가 직접 침투한 환자의 10%가량이 사망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1980년대 이후 매년 130여 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사망하고 있다.

워싱턴지역에서도 2014년 이후 매년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웃브릿지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모기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와 라우던 카운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등도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습지대를 중심으로 표본 채취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가 확정되는 순간 즉각 방역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국에서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극성기는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로, 일반 모기 극성기와 별다른 차별점이 없으며 육안으로 일반모기와 식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야외활동시 리펠란트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택 50 야드 반경에 고여있는 물이 없도록 단속하는 것도 모기 서식지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와 라임병 예방을 위해 유해곤충 모니터링 프로그램(fairfaxcounty.gov/health/fightthebite/mosquito-tick-monitoring)을 운영하며 일부 주민들의 참여를 받고 있다.

메릴랜드 농무부는 유해모기 퇴치 프로그램(mda.maryland.gov/plants-pests/Pages/mosquito_control) 일환으로 모기 방역 신청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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