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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달러 웃돈…..워싱턴지역 주택시장 과열

최근 워싱턴지역 주택 리스팅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매수반등세가 작용해 원래 리스팅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비딩하는 등 이상과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체비체이스 빌리지의 한 침실 5개짜리 주택(실내면적 5천스퀘어피트)은 349만5천 달러에 리스팅됐는데, 사흘 만에 일곱 건의 오퍼를 접수하고 이중 454만 달러를 써낸 바이어에게 매물이 넘어갔다.

리스팅 가격보다 104만5천 달러나 더 비싸게 팔린 것이다.

워싱턴D.C. 노스웨스트 레노 로드 지역의 한 주택은 95만 달러에 리스팅됐으나 나흘 만에 133만7천 달러에 팔렸다.

올봄 이전까지는 주로 중간가격대 혹은 하위가격대 주택 매매 시장에서 비딩 경쟁이 발생했으나 4월 이후부터는 좀처럼 비딩 경쟁을 볼 수 없었던 고급주택 시장까지 번지고 말았다.

워싱턴 파인 부동산의 토마스 앤더슨 대표는 “예년에 비해 리스팅 가격이 상당히 부풀려져 있지만, 우리 회사 최근 리스팅 매물의 44.2%가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매매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 인스펙션 등 여러 컨틴전시 조항을 없애고도 리스팅 가격 이상으로 판매되는 주택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의 과열현상은 심각한 매물 부족현상 탓이라는 지적이다.

리스팅 중개업체 브리이트 MLS 발표에 의하면, 지난 4월 워싱턴메트로지역 신규 리스팅은 5306채로 전년동월대비 13% 하락했다.

워싱턴지역 주택경기가 정점에 이르렀던 2016년 4월의 1만1113채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무제한적으로 풀린 경기부양자금과 사상 최저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 그리고 펜데믹 기간을 거치며 더 넓은 주택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욕망 등 여러 현상이 결합돼 주택시장을 가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방정부는 작년 5월 첫 번째 경기부양법률 이후 지금까지 연방정부 연간예산의 두 배에 이르는 8조달러 이상의 경기부양자금을 쏟아부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급준비율을 사실상 제로로 만들어 시중은행의 대출심리를 끌어올리고 작년 말 이후 급격한 경기회복 심리와 겹쳐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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