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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검진 통한 대장암 예방 중요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하는데 주로 대장에서 항문으로 연결되는 직장암을 합쳐서 대장암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미국 남성에서는 3번째, 여성에서는 유방암에 이어서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한국인에서 대장암은 30년 전만 해도 드문 암이었지만 급격한 식생활의 변화 때문에 위암에 이어 2번째로 흔한 암이 되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조기 검진방법의 발달에 힘입어 매년 줄고 있다.

세탁업에 종사하는 60대 중반의 정 모 씨는 최근에 갑자기 변비가 심해져서 내과병원을 찾아갔다. 상담 도중 자신이 아직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대장 검사를 받게 되었다. 검사결과는 하행결장에 큰 암이 발견되었고 CT 검사상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는 않았다. 정 씨는 바로 대장 절제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았다.

대장암의 원인은 환경적으로 생기는 것과 유전적인 부분이 있지만 주로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다한 육류의 섭취 혹은 고지방식이 대장암과 관계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야채나 과일에 풍부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칼슘을 적게 섭취하거나 혈중 비타민D가 부족하면 대장암 발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비만이나 운동 부족도 대장암과 관계가 있다.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씨 질환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 발병률이 10배 이상 높다.

초기 대장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지속해서 장 출혈이 생길 수 있고 철분 결핍성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장암이 진행하게 되면 배가 아프거나 변비나 설사증세가 나타날 수가 있고 붉은 피가 대변에 묻어 나올 수도 있다. 또 대장암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우측대장에 암이 발생하면 배변습관의 변화보다는 빈혈이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고 좌측대장에 암이 생기면 변비나 혈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암의 가장 정확한 진단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를 통해서 암을 진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50세가 넘는 성인은 대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대변잠혈검사나 대장조형술, 대장 CT 검사도 대장암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대장내시경 검사 없이 대변검사만으로도 대장암을 90% 가까이 진단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왔다.

일단 대장암이 진단된 경우에는 CT나 MRI 검사를 통해서 어느 장기에 전이가 되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대장암은 1기부터 4기까지로 나누는데 초기(1기)일 경우에는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없이 수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말기(4기-다른 장기로 원격전이가 되는 것)일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항암 치료만 가지고 치료를 한다. 대장암 2~3기는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고 보면 된다. 직장암 치료는 2~3기일 경우는 수술하기 전후에 항암 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면 완치율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문의: (213) 383-9388


이영직 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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