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도 참신한 인재 필요" 오득재 OC평통 회장
참여공모제 활용 유리
회장 연임할 생각 없어
미뤘던 행사 준비 최선
오 회장은 특히 자문위원직에 처음 도전하는 이에게 재외동포 참여공모제 이용을 적극 권유했다.
이 제도는 신진 인사의 자문위원 발탁 기회 확대를 위해 2년 전 도입됐다.
참여공모에 응하려면 평통 홈페이지(www.nuac.go.kr)에서 제출 서류를 받아 작성, 오는 18일 자정(한국 시각)까지 제출하면 된다.
오 회장은 “참여공모제를 통해 10~15명이 자문위원에 임명될 것이며, 이는 LA총영사관 추천을 통해 선정될 104명과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또 “총영사관 추천을 받으려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심사위원들이 잘 모르는 신인들은 참여공모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참여공모를 통해 임명되는 자문위원이 많을 경우, OC평통 자문위원 수도 는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회장 연임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자문위원 응모 독려가 연임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길 원치 않는다는 것.
오 회장은 “임기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회 없이 열심히 뛰었다. 20기엔 새 회장이 나와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라고도 했다.
오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팬더믹으로 미뤄왔던 행사들을 하나씩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5일엔 한인단체장 등을 초청, 통일 동포 간담회를, 25일엔 OC의 호텔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청소년 리더십 캠프를 열 예정이다.
내달 초엔 북한에 자전거 보내기 캠페인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 대회, 내달 말엔 연방, 가주 의회 선출직 정치인 초청 ‘통일 토크쇼’ 개최가 예정됐다.
8월 14일과 15일엔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에서 광복절 문화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 회장은 “독도 사진 전시회, 통일 주제 강연과 노래 경연대회, 태권도, K-팝, 클래식 음악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임기 만료일인 8월 31일까지 북한에 대당 100달러인 자전거 3000대를 보낼 수 있는 기금 30만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까지 모인 기금은 10만 달러다.
오 회장은 “임기 내에 목표 달성을 못 하면 북한에 자전거를 보낼 수 있는 시기가 올 때까지 계속 모금할 것이다. 되도록 많은 한인이 참여해야 의미가 커진다”고 말했다.
기부를 원하는 이는 체크를 통일3000 재단으로 우송(NUAC, 9828 Garden Grove Blvd, #210, Garden Grove, CA, 92844)하면 된다. 수취인은 ‘TONGIL3000’이다.
온라인 기부 방법은 웹사이트(myonekorea.com)를 참고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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