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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들 ‘참전용사비’ 기금 1만 불

남가주 이북5도민회 중앙회
기념비 건립위원회에 전달
“회원들 십시일반 정성 모아”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서 남가주 이북5도민회 관계자들이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에 1만 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 번째가 변무성 이북5도민회 중앙회장, 다섯 번째가 노명수 건립위 회장. [건립위 제공]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서 남가주 이북5도민회 관계자들이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에 1만 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 번째가 변무성 이북5도민회 중앙회장, 다섯 번째가 노명수 건립위 회장. [건립위 제공]

6·25로 인해 고향을 잃은 이들이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건립에 보태 달라며 한 푼, 두 푼 정성껏 모은 1만 달러를 기부했다.

재미남가주 이북5도민회 중앙회(회장 변무성) 관계자들은 최근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기념비 건립 부지에서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장 노명수) 측에 기금을 전달했다.

변무성 회장은 “한국 전쟁이 발발한 지 71년이 흘렀다. 이름도 생소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작은 위로를 보내고 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실향민인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고 밝혔다.

변 회장은 이어 미군 전사자 3만6598명의 이름이 새겨질 기념비 건립 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모금엔 양은경 이사장, 김병조 부이사장, 조선환·박철홍 상임고문, 조미순 감사, 이경은 사무국장 등 이북5도민회 중앙회 임원진과 평안북도(회장 강용철), 평안남도(회장 지종근), 함경북도(회장 장근태), 함경남도(회장 조명국), 황해도(회장 이병연) 도민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국전 당시 해병대원으로 참전한 황해도민회 이재열 회원도 500달러를 기부했다.

노명수 건립위 회장은 “올해 구순을 넘긴 참전용사의 기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가슴 뭉클한 사연이 담긴 편지와 함께 기금을 보낸 이북5도민회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가슴이 뭉클해졌다”며 “반드시 멋진 기념비를 세워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건립위는 한국 전쟁 당시 서울 수복일인 9월 28일 기념비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념비 건립 기금 기부 문의는 노명수 회장(714-514-6363) 또는 박동우 사무총장(714-858-0474)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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