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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사망 샌호세 범인 피해자들만 골라 쏜 듯

26일 샌호세의 경전철 차량기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피해자를 선별해 총을 쏜 것 같다고 수사 당국이 밝혔다.

이는 이번 총격 사건이 무차별 총기 난사이기보다는 특정인을 겨냥한 원한 범죄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CNN방송에 따르면 샌타클래라카운티 보안관 로리 스미스는 총격범이 사건 현장의 한 지역 노조 간부에게 "당신을 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노조 간부는 용의자 새뮤얼 캐시디(57)가 일하던 샌타클래라 밸리교통청(VTA)의 직원이 아니었다. 또 VTA 직원 커크 버톨렛은 "그(총격범)는 어떤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다른 사람들은 걸어서 지나쳤다"고 CNN에 증언했다.

캐시디는 범행 와중에 경찰이 출동하자 자신의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는 모두 39발의 총알을 쐈으며 탄약이 장전된 탄창 11개를 갖고 있었다.



캐시디가 쏜 총에 맞은 9명은 모두 숨졌다. 희생자들의 연령대는 29∼63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총격범 캐시디의 전처 세실리아 넴스는 캐시디가 자신의 일에 대해 분개해왔다고 밝혔다. 부당한 업무 분장이라고 여긴 일에 분개했고, 집에 오면 일에 대해 불평했다는 것이다. 또 동료와 상사에 대해 화가 나서 말했고 때로는 그 화를 넴스에게 돌리기도 했다.

사건 당일 투입된 폭발물 탐지견이 수사관들을 총격범의 사물함으로 인도했고 그 안에서는 폭발물을 만들 수 있는 재료와 기폭장치가 발견됐다고 스미스 보안관은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총격범의 집에서는 탄약과 더 많은 것이 발견됐다고 스미스 보안관은 밝혔지만 더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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