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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생명보험 가입 증가…소득 무관하고 젊은층 늘어

평균 사망 보험금 27만불

코로나19 확산세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가운데에도 생명보험 가입자가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가입자가 고루 증가세를 보이는 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나타난 특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해 생명보험 가입자 증가율은 2%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한 것이다. 소득 계층의 고른 가입으로 평균 사망 보험금은 감소했다. 이전보다 4% 정도 줄어든 27만 달러였다.

데이비드 레벤슨 생명보험 마케팅 연구협회(LIMRA) 최고경영자(CEO)는 “사망 보험금 축소는 1억200만 명의 생명보험 가입자 상당수의 보험 커버리지가 모자라는 것을 보여 준다”고 풀이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가입 경로인 온라인 플랫폼만 살펴보면, 올 1분기 사망 보험금은 19%나 줄면서 7만 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이는 소득이 높지 않은 젊은층이 보상 규모가 적은 생명보험에 많이 가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팬데믹 기간 동안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에서도 생명보험 가입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일부 보험사들이 혈액 및 소변 검사 등 사전에 건강을 체크하기 위한 절차를 없애면서 더 촉발됐다. 생명 보험 업계는 사망 보험금이 수백만 달러나 되는 상품을 내세워 부유층을 공략해 왔다. 사망 보험금은 대체로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내세워 절세 전략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일각에서는 생명보험의 본래 취지와 거리가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보험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생명보험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웠다”며 “앞으로 가입자가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전국 생명보험 가입률은 52%로 2011년의 63%에서 11%포인트 줄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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