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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슬러 전 MD 검찰총장, 주지사 출마선언

2014년 주지사 경선 실패 후 7년 동안 야인생활

더글라스 갠슬러(58세) 전 메릴랜드 검찰총장이 절치부심 끝에 주지사 선거 재도전에 나섰다.

갠슬러 전 총장은 예일대학과 버지니아대학 로스쿨 출신으로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장(1999-2007년), 메릴랜드 검찰총장(2007-2015년)을 역임하며 워싱턴 스나이퍼 사건의 주범 존 무하마드와 리 보이드 말보의 유죄판결을 이끌어내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민주당 다크호스 정치인이었으나, 2014년 민주당 주지사 예비경선에서 앤소니 브라운 부지사(현 연방하원의원)에게 무릎을 꿇고 사실상 정계를 은퇴한 상태였다.

갠슬러는 워싱턴D.C.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재도전 기회를 노려왔으나 지난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미성년 아들의 음주파티 지원 논란 때문에 발목이 잡혀 왔다.

그는 델라웨어주 해변가 별장에서 치러진 아들의 졸업파티에 수십여명의 미성년자를 초청해 음주파티를 벌였으며 술에 취해 춤을 추는 장면이 언론에 공개돼 사퇴 압박을 받았었다.



갠슬러는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 나이에 정계에 투신해 때론 오만하다는 받아왔으나 2014년 처음으로 낙선한 후 수년 동안 성찰의 시간을 통해 많이 성숙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메릴랜드 톨로드 건설 입찰에서 탈락한 다국적기업을 대신해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대리하고 있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갠슬러는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세금을 부과해 복지 예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리화나 흡연과 소량 소지로 인한 전과 기록을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은 피터 프란초트 회계감사원장, 러쉬언 베이커 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 마이크 로젠바움 기업가, 존 킹 전 연방교육부장관, 아쉬와이 제인 전 연방국토안보부 차관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갠슬러는 1월13일 기준 22만4300달러를 모금하고 42만8241달러의 잔액을 신고했으나, 프란초트 회계감사원장은 77만631달러 모금, 221만6592달러 잔액을 신고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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