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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상승장에서의 바이어와 셀러들

바이어, 갈수록 치열한 경쟁 예상 적극 구매
셀러, 집값 오르고 수요 증가 판매 여부 고민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바이어들이 내 집을 장만한다는 것은 예전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임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내 집 장만에 대한 관심도는 역대 최고조로 높아진 상황이다.

대부분의 바이어는 절대적 매물 부족으로 구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구매를 뒤로 미루기보다는 오히려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낮은 이자율이 지속하고 있는 지금 구매 경쟁에서 밀리면 나중에 내 집 장만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더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내 집 마련에 실패한 바이어들까지 한꺼번에 주택시장으로 몰리면서 구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고 이 같은 구매 경쟁은올해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7년 부동산 대 침체기 이후 10여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온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내내 상승했고 최근 팬데믹 사태가 진정국면을 맞으며 주택가격은 단기간에 걸쳐 급격히 상승하고 있지만, 셀러들은 마냥 행복하게만 생각되지는 않는 상황이다.



셀러 입장에선 인근의 주택가격이 리스팅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매매되는 것을 보고 나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때인 지금 빨리 팔아야 하나 그냥 있어야 하나의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 집을 비싸게 판매한 만큼 원하는 집을 살 때 역시 비싸게 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슷한 지역 간의 이주를 위한 매매는 예전처럼 쉽지 않아졌다.

셀러들에겐 주택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크게 상승한 지금이 내 집을 팔기엔 더 없이 유리한 시점인 것은 분명하지만 거주 주택을 매매하고 새로운 집을 사 봐야 ‘그게 그거일 뿐’ 경제적인 득이 없기 때문에 매매 후 렌트를 선택하거나 다주택을 소유한 셀러가 아니라면 주택가격의 상승은 오히려 매매를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매물 부족현상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

셀러 역시 집을 매매하는 순간부터 바이어로 입장이 바뀌면서 치열한 구매 경쟁에 뛰어 들어야 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다운사이징이나 도심 생활을 정리하고 도심 외곽으로의 이주를 결정한다든가 하는 확실한 계획이 없이 쉽게 생각하고 매매에 나섰다가는 자칫 장기간 세입자로 생활해야 하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이주 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소유주택의 매매를 결정하고 소유주택을 마켓에 내놓기로 결정했다면 현재 마켓이 셀러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셀러스마켓인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매매조건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예를 들어 구입 조건에 감정과 융자 컨디션을 모두 클리어시켜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받더라도 클로징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에 문제점을 미리 제거한다든가, 셀러가 이주할 주택을 살 때까지 에스크로 기간을 연장하는 조건이나, 매매 완료 후 새 주택구매까지 충분한 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단기간 리스(Lease)하는 조건을 추가로 넣는다면 셀러 입장에서는 큰 부담 없이 주택 매매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 / WIN Realty & 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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