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가을학기 전면 대면수업 전환
시장 “온라인 수업 선택권 없을 것”
10곳 중 1곳 과밀학급 문제 우려
NJ, 코로나19 제한 규정 완화 발표
24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메이샤 포터 시 교육감은 오는 9월 13일 시작되는 2021~2022학년도 뉴욕시 공립교 가을학기의 수업을 전면 대면수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과 교육감은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지침에 따라 유지되지만, 차후 변경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학교가 완전히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뉴욕시가 완전한 정상화에 다다를 수 없다”라며 학생·학부모가 온라인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 시장에 따르면 65세 이상 교직원들이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취약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을 경우 재택근무를 허용했던 방침을 코로나19 이전 기준으로 되돌려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도 더 이상 코로나19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대면수업을 거부할 수도 없을 전망이다.
시 교육국(DOE) 통계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봄학기에 뉴욕시 공립교 학생 중 60% 이상이 전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지난 22일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37곳의 건설 공사가 지연되는 문제로 올 가을학기 과밀학급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육매체 초크비트 등에 따르면, 교육국 관계자들은 올 가을학기 뉴욕시 공립교 10곳 중 1곳이 과밀학급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필 머피 주지사는 24일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CDC 마스크 착용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과 병원·차일드 케어 등 혼잡한 실내 환경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계속 요구된다. 또 이날부터 6피트 거리 두기 지침도 해제된다. 주지사는 각 업소·매장 별로 마스크 착용 및 6피트 거리 두기 지침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머피 주지사는 오는 6월 4일부터 스포츠경기장·공연장 등 대형 시설을 포함한 모든 실내·외 인원 제한 규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4일~31일간 뉴욕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들에게 주립공원 15곳의 ‘2일 무료 입장권’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또 각 공원에서 팝업 백신 접종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뉴욕주 전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929명(감염률 1.09%)으로 지난 10월 18일 이후 최초로 1000명 대 아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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