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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한국전쟁 기념비 방문

한미우호협 주최 헌화 행사
조지아 명예시민증도 받아
“조지아, SK의 자랑스러운 홈”

지난 24일 오전 11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피트 휠러 조지아 참전용사 메모리얼 플라자 앞에서 한국 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피트 휠러 조지아 참전용사 메모리얼 플라자 앞에서 한국 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31일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애틀랜타 다운타운 한가운데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24일 오전 11시 조지아 주청사 인근 피트 휠러 조지아 참전용사 메모리얼 플라자 앞에서 ‘한국 전쟁의 영웅들을 기억하는 헌화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노만 보드 한국전쟁참전용사회 조지아주 챕터(제19지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16명과 가족들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인사가 참석했다. 앤드류 영 전 유엔대사, 마이크 로비 조지아주 보훈부 커미셔너를 비롯한 조지아 정·재계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샘 박 조지아 주 하원의원, 박병진(미국명 BJayPak) 전 조지아 북부지구 연방검사장, 박형권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장, 이홍기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영배 애틀랜타한인회 이사장 등 한인 단체장들도 다수 참석했다.

존스크릭고 10학년에 재학 중인 케이티 정 양, 찰스 김 군(이상 바이올린), 제이슨 서 군(비올라), 카이 리 군(첼로)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의 연주에 맞춰 지서현(8)양과 김보라(10)양이 각각 애국가와 성조기를 불렀다.



행사를 주관한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은 “참전용사들은 누군가의 아버지, 남편, 형, 동생, 친구였다. 그들이 집에 돌아오지 못했다는 건 상상도 못 하겠다”면서 “어떤 말로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희생자들을 위해 헌화하고 묵념했다. 최 회장은 “71년 전 젊고 용감한 미국의 병사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부름에 응답했다”면서 “한국 전쟁에서의 희생으로 인해 한반도와 태평양 지역은 평화와 안정을 되찾았고 한국은 전쟁의 잿더미에서 혁신 및 선진 연구·개발의 발상지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책임감 있는 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아가고 있고, I-85 옆에 있는 SK 배터리 아메리카 공장은 조지아 역사상 가장 큰 투자다”라면서 “SK는 조지아를 홈이라고 자랑스럽게 부른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최 회장은 끝으로 “오늘 존경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만나게 된 게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조지아 주정부의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이 발급하는 명예시민증서를 받았다.

한편 한국 전쟁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단체 리멤버727에 따르면 한국 전쟁 기간에 조지아주에서만 약 13만 명이 참전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도 행방을 알 수 없는 전쟁 포로(POW) 및 작전 중 실종자(MIA) 161명을 포함해 총 757명이 귀향하지 못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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