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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폭포 구경시켜준다는 노숙자들과 약속 지키게 됐어요"

15인승 밴 깜짝 기증받은 메릴랜드 헤세드교회

<b>노숙자들에 복음을… 아름다운 기부선행</b> 
<br>
볼티모어의 우범지대에서 노숙자들에게 근교 나들이를 시켜주며 복음을 전하는 헤세드교회(강정아 목사)의 차량이 낡았다는 사연을 전해들은 와싱턴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가 23일 15인승 밴 두 대를 기증했다. 왼쪽부터 강시철 헤세드교회 장로와 차 번호판을 들고 있는 강 목사와 류 목사. [사진=교회 제공]

<b>노숙자들에 복음을… 아름다운 기부선행</b> <br> 볼티모어의 우범지대에서 노숙자들에게 근교 나들이를 시켜주며 복음을 전하는 헤세드교회(강정아 목사)의 차량이 낡았다는 사연을 전해들은 와싱턴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가 23일 15인승 밴 두 대를 기증했다. 왼쪽부터 강시철 헤세드교회 장로와 차 번호판을 들고 있는 강 목사와 류 목사. [사진=교회 제공]

강정아 헤세드교회 목사(왼쪽)가 김리사 생명나무 선교회 목사에게 차 번호판을 양도하고 있다.

강정아 헤세드교회 목사(왼쪽)가 김리사 생명나무 선교회 목사에게 차 번호판을 양도하고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시켜준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어요."

볼티모어의 빈민촌에서 사역하는 헤세드 커뮤니티교회의 강정아 목사는 최근 밴 두 대를 깜짝 선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00% 흑인 노숙자들로 성도가 꾸려진 이 교회는 한 달에 한 번씩 성도들을 데리고 가까운 곳에 여행을 다녀온다.

노숙자들은 이 때문에 평소 꾸준히 예배에 참석하곤 한다. 강 목사는 노숙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전하고 믿음의 성도로 거듭나게 하는 사역을 펼치는 데 근교 나들이는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깝게는 포토맥강변에서 다소 멀게는 2시간 거리의 허쉬초콜렛, 눌레 동굴도 간다. 때론 바닷가를 찾아 낚시하며 서로의 우의를 다진다.

하지만 밴이 낡고 고장이 잦아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는 무리가 따랐다.

이런 사정을 전해 듣고 안타깝게 여긴 와싱턴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가 큰 결단을 내렸다. 15인승 밴 두 대를 기증한 것이다.

강정아 목사와 노숙자들은 몹시 들떠있다. 7월에 오션시리로 수영을 가기로 했고 사정이 나아지면 저 멀리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구경시켜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터무니없는 약속은 아니었다. 밴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알고는 렌터카를 대절해 성도(노숙자)들과 폭포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었다. 그런데 성능 좋은 밴, 그것도 두 대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다.

강정아 목사는 통화에서 "우리 사연을 듣고 밴을 2대나 기증해주셨다"며 "열악한 처지와 사정을 아시고 기쁨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와싱턴중앙장로교회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와싱턴중앙장로교회는 많은 구제 물품을 기증했고 헤세드교회는 유기농 표고버섯 10박스를 보답했다. 버섯은 훼인스보로 은혜수양관의 김병직 목사가 재배한 것이다.

헤세드교회는 기증받은 두 대 중 한 대를 볼티모어에서 비슷한 사역을 하는 생명나무 선교회(김리사 목사)에 기증했다. 나누면 두 배가 되는 기쁨을 실천한 것이다.

헤세드 교회는 볼티모어의 대표 빈민촌이자 우범지대인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일대에서 사역한다. 매주 수요일과 주일 밤 9시 노숙자들의 이불을 덮어주며 잠자리를 보살피고, 화, 금요일 오후 1시에는 점심 샌드위치 200개를 나누며 전도하고 있다.

주일 오전 11시 노숙자들을 픽업해 함께 예배한다.

◇후원 문의: 410 370 4224
◇주소 : 3210 west springs dr Elliott city MD 21043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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