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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마스크' 임박 미용제품 매출 증가…최근 립스틱 판매 급증

색조 제품도 많이 찾아
피부 관리 전문점 북적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립스틱이나 색조 화장품 등 외출과 연관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24일 LA 한인타운 로데오 화장품 점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화장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립스틱이나 색조 화장품 등 외출과 연관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24일 LA 한인타운 로데오 화장품 점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화장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외출에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스한 머리에 잠옷이나 운동복 차림에서 벗어나 화장을 하고 외출복을 차려입는 등 사회활동에 맞는 외모 가꾸기에 지갑을 열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판매가 급감했던 립스틱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사회활동이 증가한 데다가 코로나 규제 완화가 진행되면서 판매량 급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마스크 착용에 대한 규제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입술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여성들의 욕망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다.

다른 미용 관련 상품의 판매도 늘고 있다. 팬데믹으로 타격이 컸던 뷰티 관련 업계 역시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까지 4주간 립스틱 판매가 34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수준이었던 4000만 달러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인 화장품 업체들 역시 고객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가 길에 있는 시세이도 화장품의 박미숙 매니저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립스틱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피부 손질을 위한 마사지 크림이나 커버하는 파운데이션 등의 화장품을 찾는 고객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화장품을 취급하고 있는 ‘제이타운’의 조엘 김 매니저 역시 “색조 화장품을 구매하는 분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고 기초 화장품만 찾던 고객들이 이제 피부를 커버하는 파운데이션이나 콤팩트 같은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화장품 매장마다 지난해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에 재고 상품이 많은 것으로 안다. 립스틱 등 화장품 구매시 유통기한이 명시되어 있다면 확인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화장품은 유통기한이 2~3년 정도다. 또 팬데믹 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색조 화장품 역시 변질 여부를 확인해 보고 사용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여성들의 경우 하나둘 피부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피부관리숍 ‘I뷰티바이 티파니’의 티파니 방 원장은 “집에만 머물면서 선블럭크림도 바르지 않는 등 피부 관리에 소홀했던 고객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잡티나 칙칙한 피부톤, 또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 등으로 문의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치아 미백제, 향수, 자외선 차단제, 매니큐어 등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치아 미백제의 경우 1분기 판매가 급증하며 빅셀러로 자리했다.

매출 호조를 보인 메이시와 타겟 역시 봄 시즌 뷰티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타겟 대변인은 “화장품, 선블럭 크림, 드레스 등의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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