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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작가 시선 너머 현대미술을 공유하다

[현대미술공모 당선 작가전]
믹스미디어·유화·사진 등
6월 25일까지 문화원 2층

정지수

정지수

클로이 종묘 김

클로이 종묘 김

줄리아 김 스미스

줄리아 김 스미스

캣 치우 필립스

캣 치우 필립스

임현경

임현경

정유리

정유리

정지수·정유리·클로이 종묘 김·임현경·캣 치우 필립스·줄리아 김 스미스. 제26회 LA한국문화원현대미술공모에 당선된 주인공들이다.

LA한국문화원현대미술공모전 당선 작가전(Six Artists: Abstract Perspectives)이 오는 6월 25일까지 문화원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예술을 매체로 작가와 관람객 그리고 타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목적으로 1993년 시작된 현대미술공모전은 인종, 학벌, 신분에 상관없이 미국 내에 거주하는 전업 프로작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상 1명에게는 3000달러, 최우수작가상 2명에게 각 2000달러, 우수작가상 3명에게는 각 1000달러의 격려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문화원 측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에 있는 97명의 작가가 응모했으며 크리스틴 김 LACMA 현대미술국 큐레이터와 알마 루이즈 클레어몬트 대학원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믹스미디어 작품을 비롯 유화, 드로잉, 사진, 비디오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정지수는 LA와 서울을 기반으로 영상과 설치를 통해 작업하는 비주얼 아티스트다. 최근에는 여성 이민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언어 간의 위계를 주제로 탐구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유리는 청자 시리즈에서 청자표면의 가까운 색상 층을 추가하고 비슷한 표면을 얻기 위해 사포질과 색칠을 반복해 청자와 같은 매끄럽지만 반사 표면이 아닌 결과를 만들어 낸다. 작가는 장인이 청자를 빚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적용함으로써 한국의 장인 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한다.

클로이 종묘 김은 작가가 살고 있는 오렌지 카운티의 평화롭고 단조로운 삶과 극명히 대조되는 중국 제조 공장을 모티브로 작용한 작품 ‘China Factory’를 소개한다. 작가는 기계로 가득 채워진 공간 속에서 노동자들의 삶이 깃들어 있는 도구와 물건들에 관심을 갖고 작업했다.

임현경은 작품 속 정원의 풍경 모습을 통해 인간이 사는 세상 및 사람들과의 공동체, 또한 그 너머 존재의 손길과 인간의 삶의 관계에 대해 생각한다.

캣 치우 필립스는 크로셰(Crochet), 직조, 자수 같은 전통적인 수공예 방법을 사용하여 공공 설치미술 작업을 한다. 마닐라에서 자란 작가는 엄청난 양의 공해, 빈곤, 인구 과잉, 자연재해와의 끊임없는 싸움을 목격하고 비극에 맞서 일어설 수 있는 사람들의 능력에 대해 탐구한다.

줄리아 김 스미스는 전통 및 뉴미디어 작품을 통해 인종차별, 성차별, 그릇된 표현, 불충분한 표현의 문제를 다룬다. 특히, 인터넷과 인터넷의 도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고 작업했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비대면 전시 '버추얼 갤러리'를 통해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323)936-3014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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