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 구장 케이블카 루트 확정

차이나타운 통과
2025년 착공 예정

LA다저스 다저스타디움을 왕복하는 케이블카 루트가 확정됐다.

LA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과 유니언역을 잇는 케이블카(또는 곤돌라로 표현) 루트가 확정됐다.

케이블카 건설을 맡은 LA ART(Los Angeles Aerial Rapid Transit)는 케이블카 노선은 알라메다 스트리트를 따라 올라가다가 차이나타운 내 LA주립역사공원 주변을 살짝 거쳐 다저 스타디움으로 이어지는 루트로 정해졌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경로에는 차이나타운 내 주립 공원 기슭에 있는 중간역(Chinatown state park station)이 포함돼 있다. 이 역은 차이나타운 메트로 골드라인 역과 인접해 있다.

해당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각 방향으로 시간당 최대 5500명이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관중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블카 건설은 2022년까지 환경영향 평가 과정을 마친 후 2025년 착공해 2년 정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올림픽이 열리는 2028년 이전에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니언 역에서 다저 구장까지 왕복 운행하는 케이블카는 대략 편도 1마일 정도 길이로 약 7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용 요금은 다저 구장의 주차비보다 저렴한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오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