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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그곳에 살고 싶다] <14> 해밀턴밀

와이너리·골프장 … ‘애틀랜타의 나파밸리’

전원생활 즐기는 한인들 찾아
급성장에 시 승격 가능성도

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해밀턴 밀 도서관. [사진= 귀넷카운티도서관]

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해밀턴 밀 도서관. [사진= 귀넷카운티도서관]

-역사
해밀턴밀은 귀넷 카운티 대큘라와 브래즐턴에 걸쳐 있는 신흥 커뮤니티로, 최근 한인들이 많이 이주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해밀턴밀은 불과 30년 전만 해도 플랜테이션 농장이 있는 농촌 지역이었다. 1989년 영화배우 킴 베싱어가 이곳의 땅 2000에이커를 2000만 달러에 구입하면서 전국의 주목을 끌게 된다. 킴 베싱어는 이 땅을 관광 단지로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5년 후 파산하면서 이를 다시 팔았다. 그러나 이 지역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해밀턴밀은 일종의 주민자치단체로, 아직 귀넷 카운티가 행정구역으로 인정한 건 아니다. 하지만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시로 정식 승격될 가능성도 있다.

-특징


해밀턴밀은 그림 같은 전원 속에 펼쳐지는 골프장과 와이너리 등이 있어 ‘애틀랜타의 나파밸리’로 불린다. 해밀턴밀에는 골프장을 낀 고급 주택 단지가 있어, 골프와 전원생활을 찾는 한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이 지역 골프장에서는 골프를 즐기는 한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인근의 샤토 앨런은 포도밭과 와이너리, 리조트 호텔을 갖추고 있는 고급 골프클럽이다. 이름 그대로 프랑스식의 거대한 성을 연상케 하는 와이너리가 있다. 이곳은 애틀랜타 저널(AJC)이 선정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환상적인 골프코스 18개’ 중 하나이며,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아름다운 골프코스’로도 유명하다. 또 이곳에서 생산되는 샤토 앨런 와인도 맛볼수 있다.

신흥 도시답게 주민 편의시설도 최신식이다. 2010년 개관한 해밀턴밀 도서관은 74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준공한 2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도서관으로, 2012년 친환경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종합병원 노스조지아헬스시스템이 문을 열었다. 스와니 한인 상권에서 자동차로 불과 10여 분 거리에 있어 한인들이 살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교통과 인구, 소득
해밀턴밀은 I-85 120~126번 출구로 나가면 있다. 별도의 대중교통은 없다.

도시로 승격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면적과 인구를 집계하기 어렵다. 다만 센서스국에 따르면 해밀턴밀이 걸쳐 있는 대큘라시와 브레즐턴시의 2021년 인구와 면적은 각각 6552명, 5.4스퀘어마일(14㎢) 그리고 1만5673명, 13스퀘어마일(34㎢)이다.

대큘라시의 1인당 평균 소득은 4만9727 달러, 가구당 평균 소득은 8만2280 달러다. 인구의 56.94%는 백인, 28.21%는 흑인, 한인을 포함인 아시안은 0.41%다.

브레즐턴시는 인구의 81.24%가 백인이다. 흑인은 12.29%, 아시안 인구는 2.10%를 차지한다. 1인당 평균 소득은 5만8924달러, 가구당 평균 소득은 16만2202달러다.

-주택 가격
부동산전문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1년 4월 현재 해밀턴밀이 속한 대큘라시의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 달러,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30달러다. 브레즐턴시의 주택 중간 가격은 37만 달러,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39달러다.

한창 발전하고 있는 커뮤니티로 새로 지은 주택부터 골프장을 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주택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주택 대부분이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는 새집이라는 점도 매력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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