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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학생 '학자금 계좌'…LA교육구 1학년생 50불씩

'529플랜'은 500불로 상향

미국에서 가장 큰 정부 차원의 대학 학자금 저축계좌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20일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학자금 저축계좌를 자동으로 개설해주는 '오퍼튜니티 LA'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는 6월부터 LAUSD는 산하 1400여 개 학교에 등록한 1학년생 중 저소득층으로 분류된 1만3000명의 학생들에게 1차로 학자금 저축계좌를 개설하고 일 인당 50달러씩 예치한다. 이후 매달 대상 학교를 확대해 올 연말까지 전체 1학년 학생들이 학자금 저축계좌를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LAUSD에 따르면 올해 1학년으로 등록된 학생 3만5000여 명이다.

학자금 저축계좌는 시티뱅크가 맡게 된다.



LAUSD는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 비용으로 연간 약 70만 달러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2017년 첫 한인 LA 시의원이던 데이비드 류 전 시의원(사진)의 발의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예산 및 운영 방법을 위해 준비해 왔다. 당시 류 전 시의원은 발의안을 상정하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각 가정이 대학 학자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수만 명의 어린이가 대학 진학을 꿈을 꿀 수 있다"고 말했다.

LAUSD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 정부도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나섰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2일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학 학자금 저축계좌 '스칼러셰어 529'를 개설하면 현재 225달러에서 일 인당 500달러씩 예치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홈리스와 가정위탁 학생에게는 500달러를 추가로 지원한다. 주지사 사무실은 이를 위해 20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주 교육부가 운영하는 '스칼러셰어 529'는 연 소득 7만5000달러 미만 가정이 신청할 수 있으며, 개설할 때 25달러, 저금을 시작하면 200달러를 지원한다.

주지사 사무실은 이 프로그램이 가동될 경우 당장 370만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간 32만 명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주 공립학교 재학생 수는 620만 명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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