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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그로서리 속속 오픈

페어팩스 입점 따라
한인 자영업계 긴장

아마존이 워싱턴D.C.를 비롯한 동부지역 4곳에 아마존 그로서리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아마존의 워싱턴지역 진출에 월마트와 자이언트 등 기존 대형소매업체뿐만 아니라 한인 운영 소규모 자영업자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워싱턴D.C. 로건써클에 동부지역 1호점을 오픈했으며 27일(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프랭코니아 타운에 2호점(7005 C Manchester Blvd)을 오픈한다.

2호점은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서는 알링턴 카운티 크리스탈 시티와 가깝다.

3호점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워링턴 지역, 4호점은 메릴랜드 체비체이스 지역이다.

네이듬 쉐이크 2호점 매니저는 “우리 마트가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항상 낮은 가격과 혁신으로 질 높은 그로서리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3만스퀘어피트 면적의 2호점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당일 무료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작년 9월 캘리포니아주 LA의 우드랜드 힐즈에 첫 프레쉬 그로서리 스토어를 오픈한 후에 매장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1곳에 걸쳐 오픈한 아마존 프레쉬 그로서리 스토어는 외관상 정통적인 그로서리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스마트 대쉬 카트 등과 같은 최첨단 방식을 차용했다.

스마트 대쉬 카트는 계산대를 거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된다.

또한 음성기반의 에코 쇼우 인공지능 기능도 가동되고 있다.

아마존이 인수해 운영 중인 호울푸드가 고가의 유기농 식품을 취급하는 반면, 프레쉬 그로서리 스토어는 저가 식품, 코카콜라 음료나 켈로그 씨리얼 등 전통적인 인스탄트 식품 등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모건 스탠리는 “아마존이 프레쉬 그로서리 스토어를 통해 전통적인 식품, 할인 판매 식품 등을 취급해 중산층의 기호를 충족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기존의 모든 그로서리 판매업체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당일 주문 당일배송 정책을 취함으로써 다른 업체와의 배달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아마존 소식통들은 현재 미국 전체적으로 28개 지역에서 아마존 프레쉬 그로서리 스토어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2017년 유기농 식품 전문 소매업체 호울푸드를 137억 달러에 인수하며 연간 9천억 달러에 달하는 그로서리 시장에 진출했다.

아마존은 이밖에도 편의점 형태의 ‘고우 컨비니언스’와 도심형 소규모 그로서리인 ‘고우 그로서리’를 운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마존이 10년래에 전에 그로서리 시장의 20% 이상을 점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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