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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랜치 개스 저장소 영구 폐쇄 결의안 통과

존 이 의원 발의 만장일치로
“단층선 위치, 누출 재발 위험”

미국 역사상 최악의 개스 누출 사고로 꼽히는 알리소캐년 개스 시설 영구 폐쇄를 추진하는 결의안을 LA시의회가 19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존 이 LA시의원(12지구)가 발의한 이 결의안은 지난 2015년 대량의 메탄개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알리소캐년 개스 시설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영구폐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시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당시 개스 누출 사고를 통해 상당한 지역들이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개스 시설이 지리적으로 단층선 위에 위치해 여전히 사고 재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알리소캐년 개스 시설의 영구 폐쇄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의안은 또한 LA시의회가 알리소캐년 개스 시설의 이용을 축소하고 영구 폐쇄로 이어질 수 있는 관련 법안을 마련할 것과 모든 관련 정부 기관들이 분기별로 개스 시설 폐쇄 계획을 보고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에 발생한 알리소캐년 개스 시설 누출 사고는 포터랜치 북쪽 오트 마운틴 산정에 있는 남가주 개스 컴퍼니의 알리소 캐년 개스 시설 지하 8750피트 깊이의 저장소에서 발생했다.

표면의 500피트 가량에서 누출이 시작돼 매일 약 1200톤에 달하는 개스가 공중으로 뿜어져 나왔다.

무려 9만7100미터톤의 달하는 막대한 메탄개스가 누출됐고, 동시에 7300미터톤의 에탄개스도 같이 누출됐다.

당시 심각한 환경 피해를 끼쳤을 뿐 아니라 포터랜치 지역과 샌퍼낸도 밸리 북부 지역의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은 몇 달 동안이나 집을 떠나 대피해야 했다. 코피와 두통 등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지난해 비영리단체 ‘푸드앤워터액션(Food & Water Action)’의 조사에 따르면 개스 누출로 8000여 가구가 대피했으며 70% 이상이 두통을, 50% 이상이 코피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개스 누출이 장기간 지속돼 공기 중의 개스를 마실 경우 신경, 위장, 호흡기 등 각종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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