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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헬스키친서 아시안 남성 공격당해

주먹으로 때리고 손가락 깨물어
NYPD 증오범죄 수사 착수

18일 뉴욕시경(NYPD)이 공개한 용의자의 모습. [사진 NYPD]

18일 뉴욕시경(NYPD)이 공개한 용의자의 모습. [사진 NYPD]

맨해튼 헬스키친에서 40대 아시안 남성이 괴한으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8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피해자인 48세 아시안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 웨스트 43스트리트와 11애비뉴 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중 한 괴한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주먹질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피해자를 주먹으로 가격하면서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라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손가락 두 개를 깨무는 기행까지 보였다고 덧붙였다.

NYPD는 이번사건을 증오범죄로 간주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또 용의자가 찍힌 CCTV영상을 공개하고 용의자를 공개 수배(800-577-TIPS)했다.



용의자는 CCTV영상에서 웃통을 벗은 채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빨간색 윗도리를 손에 들고 있었다. 피해자의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40대 남성으로 판단되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시안 증오범죄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며 뉴욕주경찰 증오범죄태스크포스를 투입해 수사를 돕겠다고 발표했다.

NYPD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까지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400%나 증가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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