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요식업 회복 2~3년 더 걸려”
상원 공청회서 전망 나와
고용 4분의 1 수준 머물러
지난 18일 가주 상원의 펜데믹 긴급 대응 특별 위원회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요식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전망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팬데믹 기간 자택대피령으로 인해 특히나 식당들의 피해가 큰 것을 지적하며 그들의 경제적 피해와 회복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가주 내 식당 3곳 중 1곳이 문을 닫았고, 종업원 2/3가 일시적 혹은 정식 해고됐다.
조시 뉴멘 주 상원의원은 “팬데믹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했지만, 특히 요식업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며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가주고용개발국(EDD)에 따르면 요식업계의 고용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1/4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참석한 요식업계 관계자들은 경제가 재개되면서 더 많은 식당이 인력 부족으로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나 정기적으로 나오는 실업수당과 연방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으로 경제적 여유가 생긴 잠재적 직원들이 일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이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반복되는 일시 해고로 안정된 직업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식업계 관계자들은 2029년까지 16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해, 주 전역에 200만 개의 일자리가 있어야 온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버뱅크 식당 포키토마스(Poquito Mas) 설립자 캐빈 맥카니는 “복구 작업을 위해 2~3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하면서 렌트비나 보험비 등 고정지출을 두고 수익을 이전과 같이 회복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든 게이트 식당 협회 로리 토마스 사무국장은 “우리가 살아남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라며 “(이미) 지난 15개월 동안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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