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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2021 정기주총 시즌 개막…오늘 뱅크오브호프 부터

6월까지 6곳 중 5곳 진행

오늘(20일)부터 한인은행들의 2021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은 올해도 각각 20일과 26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표 참조> 다른 은행들은 대체로 대면 주주총회 방식으로 연다. 은행들의 공통 안건은 이사 재선임과 외부감사 회계법인 선정이다.

올해는 일부 은행의 이사회에 변화가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뱅크오브호프로 한인은행계의 산증인인 이정현·정진철 이사가 은퇴한다.

지난달 존 테일러 이사의 별세로 이사 수가 14명에서 10명으로 줄게 됐다. 또 이사직 2개가 공석인 PCB(퍼시픽시티뱅크) 역시 이사 충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US메트로뱅크는 다음 달 23일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서 어스틴 박(이사장), 레오날드 러시필드, 아서 이, 파이즈 애나베, 스튜어트 김, 구정완, 김동일(당연직) 등의 이사 재선임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사 3명이 떠나고 1명을 충원했다. 은행 측은 지난 주총에서 이사 수를 5~7명으로 축소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한미은행은 올해 초 국내 IT업계 유명인사 유기돈 씨를 신임 이사로 영입해서 이사 수가 10명으로 늘었다.

한인 금융권은 “이사 수에 큰 변화가 있었거나 자산 규모와 비교해서 이사 수가 적은 은행들이 이사 충원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가주내 상장 기업들은 올해 말까지 이사 수에 따라 특정 인원 수의 여성 이사를 할당해야 하는 법이 시행 중이다. 따라서 상장 한인은행들도 이 법의 해석을 두고 논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법(SB 826) 따르면, 본사 주소가 가주 내에 있는 상장 기업들은 올해 말까지 이사가 5명인 이사회는 최소 2명, 6명 이상이면 최소 3명의 여성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첫 번째 위반 시에는 10만 달러, 그 이후에는 3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올 주총에서는 행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NEOs)의 컴펜세이션에 관한 논의도 예정돼 있다. 각 은행이 공개한 주주 모집 서류에 따르면, 경비를 절감해야 했던 2020년 팬데믹 상황에서도 주요 경영진의 보수와 컴펜세이션은 더 인상됐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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