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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14개월만에 정상화

19일 대부분 인원 제한 해제
업계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
외식·쇼핑·문화생활 기대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제 2의 진원지로 불렸던 뉴욕이 1년 2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정상화에 돌입한다.

17일 뉴욕시 전철을 24시간 운영하기 시작한 뉴욕주는 19일 예정대로 식당·체육관·매장·종교활동 등 대부분의 실내 최대 수용인원 제한 규정 시행을 중단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간 실내영업 금지, 최대 수용인원 제한 등 각종 규제로 고통을 호소했던 식당·체육관·매장 등 업주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박상진 뉴욕한인요식업협회장은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업주들 뿐만 아니라 직원, 벤더 등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플러싱 동원회참치를 운영하는 박 회장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손님들이 마음 편히 외식을 즐기러 오시는 게 느껴진다. 이제는 단체 예약도 많이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정상화 돌입에 주민들 역시 외식·쇼핑·문화생활 등을 즐길 생각에 들뜬 모습이다.

플러싱 거주 한인 수잔 신(26)씨는 “내달 친구들과 함께 야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다. 몇 년 만의 직관인지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전에는 외식이나 쇼핑을 하러 가면 막연히 무서웠는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낫다. 그래도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손 세정에 신경 쓸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19일부터 뉴욕은 인근 뉴저지주와 달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된다.

17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접종 완료일로부터 2주가 지나면 대부분의 실내·외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발표했다.

단,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전철·버스·기차·항공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학교·병원과 요양원·홈리스시설·교정시설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17일 쿠오모 주지사의 발표로 뉴욕주도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지만 데이비드 초크시 뉴욕시 보건국장은 18일 “백신을 접종받았더라도 실내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에 따르면 18일 뉴욕주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030명(감염률 1.07%)으로 나타났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뉴욕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90명, 감염률은 1.4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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