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끝?…에어비앤비 예약·매출 증가
올 1분기 전년비 52% 폭증
근거리 여행·장기 숙박 늘어
코로나 사태가 터지며 여행업이 직격탄을 맞았던 작년 1분기의 총 예약 가치는 67억7000만달러, 매출은 8억4200만달러였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그러나 수익 면에서는 11억7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년 전의 순손실 3억4100만달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자, 월가의 실적 전망치 평균인 7억1700만달러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손실 증가는 주로 부채 상환과 신주 인수권 증권과 관련된 비용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1분기는 통상 매출이 가장 적은 시기이지만 올해 1분기에는 시장의 예측을 크게 앞질렀다.
에어비앤비는 근거리 여행과 장기 숙박이 늘어난 데다 사람들이 숙소 예약에 더 적극적이어서 사업의 점진적인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재무 전망치를 내놓기는 이르다면서도 4월 숙박 예약 건수와 전체 숙박 금액이 3월보다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주요 도시로의 여행은 여전히 침체해 있지만 도시 이외 지역으로 가족·단체 여행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CNBC 방송은 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더 많은 여행으로 이어지면서 이 회사의 매출이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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