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021 그곳에 살고 싶다] <13>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아름다운 ‘녹색도시’…도심 강변공원 명물

애틀랜타서 1시간 남짓 거리
“깨끗하고 살기 편해” 입소문
한인들 관심 꾸준히 높아져

그린빌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리디강. 이 강을 따라 조성된 리디폴스파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녹지 공간으로 그린빌 주민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 [중앙포토]

그린빌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리디강. 이 강을 따라 조성된 리디폴스파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녹지 공간으로 그린빌 주민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 [중앙포토]

 리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 자유의 다리(Liberty Bridge). [중앙포토]

리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 자유의 다리(Liberty Bridge). [중앙포토]

그린빌 시청. 전통 건물이 많은 그린빌 도심에서 유독 돋보이는 현대식 빌딩이다. [중앙포토]

그린빌 시청. 전통 건물이 많은 그린빌 도심에서 유독 돋보이는 현대식 빌딩이다. [중앙포토]

▶개요 : 그린빌(Greenville)은 이름 그대로 녹색 도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지만 조지아 한인들에겐 I-85 북쪽 방향 표지판에서 익숙하게 봐 온 도시이기도 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북부 블루리지 산맥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원래 원주민이었던 체로키족의 땅이었다. 19세기 초반부터 동부 백인들의 산맥 기슭 휴양지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남북전쟁 이후 수력발전을 이용한 면방직 공업이 발달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도시 형태를 갖추었다. 이후 철도가 개통되면서 교통 중심지가 되었고 지금도 동남부 주요 도시를 잇는 교통의 요지다.

2010년 센서스 당시 인구는 5만8000여 명이었으나 10년 만에 2만명 가가이 늘어 2020년 추산 인구는 약 7만3000여 명에 이른다. 인구 수로 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6번째 도시다. 하지만 인접한 스파르탄버그 등 주변 지역 인구까지 합치면 그린빌 광역 지구 인구는 92만명에 달한다. 도시 크기는 약 29평방마일이다.

인구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그린빌은 2015~1016년 사이 미국에서 4번째로 인구가 늘어난 도시다. 깨끗하고 살기 편한 도시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성장세는 지금도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위치 및 교통 : 애틀랜타에서 I-85번 고속도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145마일 거리에 있다. 조지아 한인 밀집지역인 둘루스나 스와니, 뷰포드에선 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I-85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이 나오는데 그린빌에서 애틀랜타까지와 비슷한 거리다. 주변으로 I-385, I-185 등의 주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US 25, I-20 도로 등으로 노스캐롤라이나 내쉬빌도 쉽게 갈 수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하다. 그린빌-스파르탄 버그 국제공항도 있다.

▶한인 인구 :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인구의 62%가 백인이다. 흑인은 31.5%, 히스패닉(라티노) 3.5 %이며 아시안은 1.3%에 머물러 있다. 한인 인구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린빌 한국문화원장이자 이 지역 전문 부동산 에이전트 윤숙영 씨에 따르면 1000~2000명 정도의 한인이 살고 있다.

 한인교회로는 그린빌한인연합감리교회(209 Connecticut Ave, Greer, SC 29650), 그린빌한인은혜교회(4A Woodland Lane Greenville, SC 29615), 갈릴리한인장로교회(1021 Hudson Rd, Greenville, SC 29615) 등, 그린빌제일침례교회(315 Hillcrest Dr, Greer, SC 29651) 등이 있다.

▶주택가격 : 부동산 매매 사이트 질로닷컴에 따르면 그린빌 지역의 단독 주택 중간값은 23만 2000불이다. 미국내 여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지난 1년간 10% 정도 집값이 올랐으며 인구 유입의 늘면서 집값도 계속 오르고 있다.

▶교육 : 그린빌 카운티 교육구로 공립 고등학교 14개, 중학교 18개, 초등학교 50개가 있는 대형 학군이다. 퍼맨(Furman University), 밥 존스(Bob Jones University), 노스그린빌(North Greenville University), 그린빌텍(Greenville Technical College)등의 대학이 있다.

▶기타 : 그린빌 도심 한가운데로 리디강이 흐른다. 이 강을 중심으로 넓은 공원(Reedy Falls Park)이 개발되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특히 강물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Liberty Bridge)는 345 피트의 곡선형 현수교로 전망이 탁월하다.

그린빌 북쪽으로는 하이킹, 자전거, 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파리마운틴(Paris Mountain) 주립공원이 있다. 카운티미술관(Greenville County Museum of Art)은 현대 미술 작품의 컬렉션으로 유명한 그린빌의 자랑거리다.


배은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