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학자금 칼럼] “재정보조의 수준을 높여라”

모든 일에는 진행하는 수준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의 차이가 반드시 존재한다. 자녀를 둔 모든 가정은 자녀가 좋은 대학으로 진학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고려해야 할 부분은 자녀가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해 재정 부담 없이 졸업을 잘 마쳐야 한다는 점이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재정 보조 신청 방법과 진행을 잘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거의 없다.

더 중요한 건 재정보조에 대한 결과다. 아무리 잘했다고 해도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지 못했다면 실패한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결과는 대학에 합격하는 일보다 사실상 더 중요한 이슈로 다뤄져야 한다.

재정보조금의 수위로 인해 가정이 겪게 되는 재정부담은 학부모들에게는 평생 가는 일이다. 합격 대학에 따라 자녀가 진학하게 될 대학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바로 학부모에게 달렸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대학 진학 준비에만 매진하다가 코앞에 닥쳐야 학자금 관련 재정보조 준비를 시작한다. 준비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자녀가 대학을 지원하는 시점이 되면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와 준비가 다급히 느껴지게 된다. 문제는 현재 재정보조금을 계산하는 공식은 그 내용의 적용 시점과 신청서에서 묻는 수입과 자산의 기점에 있어서 차이가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접하면서 아차 하는 생각마저 든다는 것이다.

재정보조 신청은 신청서 내용도 잘 기재해야 하지만 입력하는 데이터가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된 내용인지에 따라 성패가 갈라진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도 반드시 그 수준의 차이가 발생한다. 마치 땅과 하늘의 구분처럼 하늘이 아무리 낮아도 세상에서 가장 높은 땅보다 더 높다는 사실과 같다.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설계를 잘하면 2명의 자녀가 동시에 대학에 진학해도 한 명의 비용으로, 심지어 원하는 사립대학에 재정 부담 없이 진학시킬 수 있다.

요즘 사립대학의 연간 학비는 약 8만 달러를 상회한다. 아무 준비 없이 자녀 2명이 동시에 대학을 진학하게 되는 시점에 아무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가정분담금(EFC)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재정보조 필요분)에 대해서 거의 100%를 지원하는 대학을 잘 선별해 재정보조 준비와 대학 진학 준비를 해 나갈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합격한 대학에서 이럴 줄 몰랐다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불찰이고 불이익일 뿐이라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

이같이 재정보조의 수준은 아래에 열거하는 사항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사고방식에 대한 전환과 이를 위한 직접적인 실천이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부터 극복한 후에 대학마다 재정보조를 가장 잘 지원하는 대학을 선별해 자녀에게 가장 잘 맞는 대학들을 추려내야 한다.

이렇게 선별하고 목표하는 대학별로 중요시하는 입학 사정요소를 잘 파악해 자녀의 프로필을 대학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잘 맞춰나가는 일도 중요하다.

입학사정관들의 관심사는 지원자가 기본적인 전인적인 교육을 잘 받았는지 여부와 여러 과외활동 등을 통해 이룩한 Achievement가 어떤 수준이고 자녀가 이를 통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는지 등 기본적인 리더십과 리서치 분야에 대한 평가 등에 따라 대학에서 선호하는 학생인지 가려진다.

선호하는 지원자는 하물며 부모의 수입과 자산이 높다고 해도 어떻게든 재정 지원을 통해 반드시 등록해 주기 바라는 이치를 활용해야 한다.

장학금은 반드시 성적이 높아야만 받는 것이 아니다. 재정보조용 장학금은 더 많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정보조 신청이 이뤄져야 하며 신청서 기재 내용의 수준에 따라 재정보조의 수위는 달라진다. 즉, 재정보조의 수준은 준비 수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부터 염두에 두고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에 반드시 재정보조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대학 진학과 재정보조 준비는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필연적인 관계라는 사실부터 방향 설정에 반영해야 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방학에는 자녀의 프로필을 충분히 만들고 진학과 재정보조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경주를 해 나가길 바란다. 그러면 성공의 문턱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institute.org


리처드 명 / AGM 인스티튜트 대표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