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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도시·시원한 국립공원서 '더위 사냥'

[올여름 베스트 국내 여행지 2]
한낮 기온 화씨 50~80도대
도심·자연 취향맞춰 피서

유명 관광명소인 샌프란시스코의 피어 39 전경. 크루즈 선박을 타고 우측 상단에 보이는 앨커트래즈를 방문하거나 금문교 아래를 돌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유명 관광명소인 샌프란시스코의 피어 39 전경. 크루즈 선박을 타고 우측 상단에 보이는 앨커트래즈를 방문하거나 금문교 아래를 돌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올여름 시즌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들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베스트 국내 여름 여행지’를 지난주에 이어 소개한다. 여행 계획 및 출발 전에 반드시 CDC 및 각 지역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 관련 제한 규정 등을 살펴보고 준비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남가주 한인들도 즐겨 찾는 인기 관광지로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화창한 여름철에도 서늘한 바람이 불어 샌프란시스코 아이콘인 금문교부터 피셔맨스워프, 정원이 가득한 금문공원 등 야외 명소를 상쾌하게 돌아볼 수 있다. 피어 39에서 페리를 타고 베이지역 크루즈를 하거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도 유명한 앨커트래즈 섬 투어도 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지중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살리토, UC버클리 대학이 있는 오클랜드, 하이테크 본고장 실리콘밸리, 와인 산지 나파밸리 등 가볼 만 한 명소들이 많다.

▶자이언 국립공원



히브리어의 ‘피난처’에서 이름을 딴 자이언 국립공원은 서부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지난 2016년 430만명이 찾아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유타주 남서쪽에 있어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166마일 떨어진 라스베이거스도 관광할 수 있다. 살구색의 암석들로 둘러싸인 가운데 캐년오버룩 및 와치맨 트레일 등 인기 트레일을 따라 하이킹도 할 수 있다. 또한 캠핑하면서 쏟아지는 별빛과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를 감상하기도 좋다.

▶시카고

미래지향적인 예술과 건축물, 무료 콘서트와 전시회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시카고의 밀레니엄 파크는 특히 여름철에 더욱 매력적인 관광 명소다. 특히 강을 따라 늘어선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시카고 건축 리버 크루즈와 존 행콕 센터 360도 전망대는 필수 추천 코스 중 하나다. 여름 평균 기온이 화씨 70도 후반에서 80도 중반으로 레이크 미시간 비치 등에서 쾌청한 날씨를 즐길 수도 있으며 시카고 스타일의 핫도그를 맛보며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도 있다.

▶글라시어 국립공원

몬태나의 글라시어 국립공원은 700여 개의 호수, 여러 개의 폭포, 100만 에이커가 넘는 두 개의 산맥을 포함하는 지질학적 특징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평균 기온이 화씨 80도대 초중반인 7월과 8월이 방문하기 최적기라 연중 가장 붐비는 시기다. 공원의 멋진 풍경을 차를 타고 감상하거나 강을 따라 카약 및 카누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이밖에 경치 좋은 수백개의 트레일도 마련돼 있다.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

와이오밍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 매혹적인 절경과 중상급자용 암벽 등반 코스부터 평탄한 트레일까지 갖추고 있어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다양한 수준의 여행객들이 몰려든다. 캠핑장도 다수 있는데 공원 입장하기 전에 잭슨홀에서 먹거리 등을 미리 준비해 가면 식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야생곰 등 안전 지침과 지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여름철 레인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스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남부부터 테네시주 동남부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으로 52만 에이커에 자리 잡은 산악지대와 원시림으로 유명하다. 무료입장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국립공원 중 하나로 멋진 폭포들과 최적의 낚시, 경치 좋은 드라이브 코스, 하이킹 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밤 기온이 화씨 60~70도 수준으로 캠핑하기도 좋다. 4곳에 자리 잡은 방문객 센터에서 공원 역사 및 트레일 지도 등을 구할 수 있다.

▶캐논 비치

오리건을 대표하는 해변 중 한 곳으로 7, 8월 바다에서 서핑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6월에는 이동하는 회색 고래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7월까지는 헤이스택록에 둥지를 튼 댕기바다오리떼 관찰도 할 수 있다. 올여름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호텔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아우터 뱅크스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어 카운티에 속한 섬으로 모래와 자갈 등이 퇴적돼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 물놀이에 적합한 전형적인 가족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윈드서핑부터 낚시, 부기보딩, 연날리기, 행글라이딩, 카이트보딩 등 다양한 여름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해변이 깨끗하고 넓으며 곳곳에 등대도 있어 기념 촬영하기 좋다. 무엇보다도 라이트 형제가 첫 비행을 성공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포트랜드

메인주 서남부의 대서양과 연결되는 반도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바닷가재, 게 등 해산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여름철이라도 기온이 화씨 50~70도대로 선선해 더위를 피하려는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 조약돌로 거리가 포장된 올드 포트 디스트릭트에는 매혹적인 부티크 상점과 해산물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다. 맥주 애호가라면 양조장 투어도 참가할 수 있다. 다채로운 테마의 뮤지엄과 수백 년 된 등대는 물론 메인주 최고의 고래 투어도 즐길 수 있다.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캠핑장을 포함해 저렴한 숙박시설은 물론 하이킹, 야생동물 관찰, 풍경 사진촬영 등 다양한 액티비티로 여름철 휴가에 나선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워싱턴주에 있으며 활화산과 야생화가 만개한 들판, 하이킹 트레일 등으로 유명하다. 낮 최고기온이 화씨 80대 초반으로 여름철 여행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주중이나 새벽에 나서는 것이 좋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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