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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의 목적은 성공이다 [학자금 칼럼]

리처드 명/AGM 인스티튜트 대표

이제 고등학교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대학을 진학할 예비 신입생들은 합격한 대학들 중에서 진학할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대학별로 재정부담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서 대학 선정기준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결과적으로 학부모들의 재정부담으로 인해 자녀가 진학할 대학선택 기준이 재정보조 지원금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느 가정이든 대부분 지난 해 COVID-19상황으로 인해 가정의 수입과 사업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증가한 가운데 자녀들이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제의해 온 재정보조 내역서를 접하며 인생 향방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매년 많은 학부모들의 문의를 접하게 되지만 공통적인 질문내용 가운데 예를 들라면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당연히 대학에서 잘 지원해 줄 것으로 알았는데 왜 이렇게 적게 지원을 받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내용과 아울러 얼마나 더 잘 받을 수 있겠는지에 대한 질문이 대세인 것을 보면, 대부분 문의해 오는 학부모들의 재정보조가 잘 진행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재정보조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목적은 반드시 재정보조의 성공에 있지만 처음부터 그 선택의 기준이 잘못되어 있기에 좋은 결과를 맺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가 있다. 일차적으로 재정보조를 성공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정보를 갖추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이며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지원받기 위해서 사전에 준비해야 할 일들과 진행단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어떠한 대학들이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고 있는지 등등의 기본적인 데이터와 아울러 재정보조의 계산은 어떠한 재정보조 공식들로 이뤄져 있는지를 잘 이해하고 준비를 시작해야만 현 가정의 재정형편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본 틀이 이뤄지는 것이다. 문제는 많은 학부모들이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과정만 풀면 잘 마치는 것으로 착각하는데 근본적인 고정관념에 대한 문제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재정보조를 신청하기 위해서 입력하는 데이터는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내역이다.

그런데, 이러한 내역이 어떻게 계산이 되어 가정분담금(EFC)가 산출되는지 또한 지원을 원하는 대학들이 가정분담금 계산에 있어서 어떠한 계산방식을 사용하는지 (i.e., 현재 3가지 방식이 적용됨) 혹은 대학의 적정 퍼센트로 형평성에 의해 잘 지원받은 것인지 등의 신청부터 진행과 마무리 단계까지 각각의 타이밍에 적용되는 중요한 포인트를 잘 몰라 마냥 대학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다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재정보조의 목적은 성공이지만 이러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소신부터 재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즉, 우리 가정은 수입이 적은데…, 혹은 자산이 많은데…, 수입과 자산이 모두 적은데…, 수입은 적지만 자산이 있는데… 등 이러한 각가지 개인적인 현실에 따라 사전에 결론을 짖고 방향설정을 할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진정한 의미의 재정보조의 성공은 결과적으로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서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재정보조를 충분히 지원받으며 자녀가 지향하는 면학의 꿈도 이뤄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진행을 위해서는 합격한 대학마다 자녀가 얼마나 선호하는 학생으로 평가되었는지도 점검해야 어필의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만약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원할 대학에서 더욱 더 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별로 입학사정에 선호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등을 모두 잘 파악해 입학사정과 재정보조를 동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사전에 로드맵을 작성해야 할 일이다. 항상 결과를 보고 따라가는 재정보조의 설계방식보다 확증된 사실에 기초한 사전준비와 신념을 가지고 재정보조의 성공을 기대하는 편이 훨씬 더 재정보조의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대학 진학에 매우 중요한 학자금 재정보조의 극대화를 위해 한번쯤 멈춰서 꼼꼼히 점검하는 시간을 만든다면 그야말로 재정보조의 성공을 달성할 수 있는 지름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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