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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해킹에 개스값 7년 만에 최고가

조지아 등 남동부 개스 부족
귀넷 2.89불 전날 대비 10센트↑

조지아 알파레타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의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멈춰 서면서 유가 폭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 개스 ‘패닉 바잉(공황 구매)’과 사재기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조지아주와 귀넷 카운티의 개스값도 오름세다.

11일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이날 개스값 평균이 전주보다 갤런당 7센트가량 오른 2.985달러라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11월 갤런당 2.99달러를 기록한 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지아주의 이날 평균 개스값은 2.871달러로 전일보다 10센트, 전주보다 16센트 올랐다. 귀넷 카운티는 2.889달러, 풀턴 카운티는 2.983달러, 캅 카운티는 2.909달러, 디캡 카운티는 2.895달러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까지 총연장 약 8850km의 송유관을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주를 비롯해 앨라배마주, 플로리다주, 테네시주, 캐롤라이나주 등 남동부 지역 대부분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으로부터 유류 공급을 받고 있다. 콜로니얼 하루 공급량은 250만 배럴로 독일 전체 하루 소비량보다 많다.

이달 말 시작하는 여름 휴가 성수기철을 앞두고 위기감은 더 고조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 2개를 조정했고,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은 항공유가 1∼2주 분량만 남았다고 밝혔다.

개스버디는 지난 10일 오후 버지니아주 주유소의 약 7%는 휘발유가 없는 상태라고 보고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버지니아부터 플로리다와 앨라배마까지 휘발유가 다 팔렸다고 보도했다.

유류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요가 전주보다 4.3% 증가했다. 개스 버디의 패트릭 드 한 석유 분석 책임자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개스를 패닉 바잉하거나 사재기하는 것은 가격이 폭등하게 하고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만약 송유관이 다음 주 초까지 가동하지 않는다면 일부 주유소는 휘발유가 부족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콜로니얼은 현재 송유관 일부를 제한적으로 다시 열어 수동 운영 중이지만, 상당한 수준의 재가동은 주말쯤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AAA는 성명을 통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셧다운으로 인해 이번 주 개스값은 더 오를 전망”이라며 “송유관 중단이 길어질수록 남동부 해안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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