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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코로나 사망자 시신 여전히 방치

700여구 아직 냉장트럭 보관
유가족 연락 두절 등 이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시신 700여 구가 아직도 뉴욕시 브루클린 강변에 있는 냉장 트럭에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뉴욕시의회 보건위원회 공청회에서 참석한 뉴욕시장실 산하 수석법의관실(Office of Chief Medical Examiner) 관계자가 브루클린 선셋파크 강변에 설치된 냉장 트럭에 여전히 시신 750구가 임시 안치돼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족 연락 두절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뉴욕시 관리들은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브롱스 동쪽에 위치한 하트섬을 코로나19 사망자를 위한 공립묘지로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신 처리와 사망신고 등 업무 처리가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선셋파크 39스트리트 피어에 설치된 냉장 트럭에 시신을 임시 안치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한때 이곳에 최대 2000구의 시신을 보관했었다.



마크 조니아(민주·13선거구) 시의원은 이날 공청회에서 유가족 상당수가 매장을 요청했음에도 어떻게 이렇게 많은 시신들이 냉장 트럭에 보관돼 처리가 지연될 수 있냐며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수석법의관실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빠른 시일 안에 시신 매장 작업을 이어갈 것이며 유가족들에게 이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하트섬에 2666구, 올해는 이날까지 총 504구의 시신이 안치됐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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