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그곳에 살고 싶다] <12> 던우디
세련된 도시, 어번 라이프 즐긴다
오피스타운·쇼핑몰 발달 신흥도시
I-285, 400번 도로 교차 교통 요지
고층빌딩이 즐비한 던우디는 애틀랜타 북쪽에 위치한 신흥 도시로 도시형 삶을 선호하는 이들이 찾는 번화가다.
던우디는 남북전쟁 당시 남군 장교였던 찰스 던우디 대위의 이름에서 따왔다. 1881년 철도가 개통되면서 역 주변으로 도시가 발달하기 시작했고, 1921년 철도가 폐쇄된 후에도 계속 발전했다. 풀턴 카운티에 속했던 던우디는 2006년 도시 독립 논의가 시작됐고, 2007년 조지아주의회에서 도시독립 법안이 통과, 그해 말 주민 투표를 거쳐 독립했다.
-위치와 교통
던우디는 I-285와 GA 400(일명 400번도로),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다. 도로를 따라 상권과 주택가가 발달해 있다. 마르타역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을 오가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도시 면적은 13.7스퀘어마일(35㎢)이다.
-인구와 소득
센서스국에 따르면 2021년 던우디 인구는 4만9371명이다. 주민의 65%는 백인이고 18.1%는 아시아계, 12.1%는 흑인이다. 주민 중간 나이는 36.8세로 18~64세 인구는 74%를 차지한다. 던우디 주민의 1인당 중간 소득은 5만6711달러, 중간 가구 소득은 9만6057달러다.
-주택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1년 4월 현재 던우디 주택 중간 가격은 54만 달러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206달러다. 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이 17.7% 상승했다.
던우디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중 하나로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이 발달했다. 다운타운 지역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나 조지아텍,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GPC), 에모리대 등에 유학 중인 한인들이 거주하기 좋다. 도라빌 한인타운까지 거리가 불과 10~20분이라 한인 상권도 이용하기 편하다.
-학군
던우디는 디캡 카운티 교육청 소속으로 8개의 공립학교가 있다. 주변 사립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주민들도 많다.
-특징
던우디 한복판에 자리 잡은페리미터 센터는 애틀랜타 북부의 오피스, 쇼핑 중심 지역이다. 2만9000스퀘어피트(2700㎡)의 사무 공간과 6000스퀘어피트의 쇼핑 공간에 4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주상복합지구다.
중심부에 있는 페리미터몰은 1971년 문을 연 유서깊은 쇼핑몰로, 뷰포드시의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가 등장하기 전에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었다. 벅헤드에 밀리지 않는 주상복합 지역인 던우디는 한인 타운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도시적 삶을 즐기고 싶은 한인들이 많이 찾는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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