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코로나 사태 아직 갈 길 멀다
보건국장 “경계 늦출 여력 없어” 경고
지난 5일(수) 토론토시 보건국장인 아일린 디 빌라 박사는“현재 코로나 상황은 환자로 가정할 때 위독한 상태에서 심각한 상태로 한 단계 나아졌다”며 “그러나 사태를 완전히 극복할 때까지는 조금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디 빌라 박사에 따르면 토론토 일선 병원에서 현재 감염으로 인한 입원환자는 1천160여 명에 중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80여 명에 달한다.
디 빌라 박사는 “이 수치는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이 일단 모면한 것이나 여전히 병원들의 한계선에 달해 의료 시스템이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자 1명당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전파재생지수는 0.94로 또 한 명의 추가 감염자를 발생시키는 한도 이내에 머물고 있다.
5일 감염검사에 따른 양성판정률은 12.3%로 온주 평균치를 크게 넘어섰으며 억제 목표선인 3%보다 4배나 높은 수위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성공적인 백신 접종은 백신 물량에 달려있다”며 “충분한 공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5일 현재까지 모두 1백20만 회분의 백신을 접종했으며 토론토 전체 인구 3백만 명을 기준으로 접종률은 30% 선에 이른다.
토리 시장은 “지난 3일부터 감염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접종 연령을 18세로 낮춘 가운데 현재 접종 예약이 6월 말 까지 꽉 차 있다”며 “앞으로 추가 백신 물량이 확보되면 정원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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