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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휘발유값 오름세

평균가 갤런당 3불선 돌파
전년 동기 대비 40% 올라
여름까지 상승세 이어질 듯

뉴욕시 평균 휘발유값이 갤런당 3달러 선을 돌파했다. 7일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한 주유소의 레귤러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19센트(현금 기준)로 표시돼 있다.

뉴욕시 평균 휘발유값이 갤런당 3달러 선을 돌파했다. 7일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한 주유소의 레귤러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19센트(현금 기준)로 표시돼 있다.

뉴욕시 일원의 평균 휘발유값이 갤런당 3달러를 돌파했다.

7일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뉴욕시의 7일 평균 휘발유 가격(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3달러8센트로 한달 전 2달러97센트에서 약 3.6% 올랐다.

뉴욕주 전체로 보면 이날 기준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2달러99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저지주는 7일 평균 휘발유값이 갤런당 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인 6일 2달러98센트에서 2센트, 한달 전 2달러91센트에서 3.4% 올라 3달러 선을 돌파한 것이다.

또 뉴욕시 퀸즈 지역의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3달러9센트,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2달러98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뉴욕·뉴저지주는 평균 갤런당 휘발유값이 뉴저지주 13위, 뉴욕주 16위로 비싼 주에 속한다. 전국 휘발유값은 갤런당 평균 2달러95센트로 한달 전 2달러87센트에서 3% 올랐다.

AAA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면서 뉴욕·뉴저지주 등에서 각종 방역규제가 완화됨과 동시에 경제활동이 정상화돼 차량 운행이 늘어 휘발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작년 여름 코로나19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락했던 경험을 했던 터라 최근 휘발유값에 오름세에 대한 부담은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뉴욕주의 경우 2020년 5월 7일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2달러15센트 수준이었다. 즉, 1년 만에 약 40%나 오른 것이다.

AAA는 휘발유값 상승이 메모리얼데이(5월 31일) 이후 여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AAA는 지난주 전국 휘발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하고 최근 OPEC플러스(OPEC+)의 증산 계획이 발표됐지만,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내 휘발유 값이 여전히 오름세에 있다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달 27일 성명을 통해 4월 1일 결정된 생산량 조절을 계획대로 계속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PEC+는 하루 평균 추가 생산량을 5월 35만 배럴, 6월 35만 배럴, 7월 44만1000배럴씩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AAA는 원유 생산 증가와 최근 인도 팬데믹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등 수요 감소 요인이 발생했지만, 미국·유럽 등에서의 수요 증가가 원유 증산과 일부 국가의 수요 감소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은 휘발유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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