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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비즈니스 하기에 최악의 주’

CEO 대상 ‘사업하기 좋은 곳’ 설문조사
“세율 높고 규제 많아” NY 49위, NJ 47위
개인소득세·법인세 없는 텍사스가 1위

뉴욕·뉴저지주가 미국에서 가장 사업하기 힘든 주로 꼽혔다.

경영 전문 격월간지 ‘치프 이그제큐티브 매거진’(Chief Executive Magazine)이 최근 발표한 ‘2021 비즈니스를 위한 최상·최악의 주’ 순위에서 뉴욕은 ‘사업하기 좋은 주’ 가운데 49위를, 뉴저지주는 47위를 차지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매체는 연간 매출 5000만~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기업 CEO 383명을 상대로 지난 3월 설문조사를 벌여 순위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CEO들은 각 주의 조세정책(37%)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어 규제환경(35%), 인재 가용성(25%) 등에 무게를 뒀다.



캘리포니아주가 전체 꼴찌(50위)를 차지했으며 일리노이주가 48위, 워싱턴주가 46위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과 뉴저지가 최하위권에 속한 이유로 최고경영자들은 “세율이 높고 규제가 많아서”라고 답했다. CEO들은 또 “막강한 인적자본을 갖췄으나 운영비용이 많이 든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시장이 재편되면서 CEO들은 비즈니스 전반에 대해 새로운 구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CEO들 가운데 44%가 “본사를 다른 주로 옮기는 문제를 어느 때보다 열린 마음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고, 34%는 “다른 주에 사무소 또는 시설을 옮기거나 새로 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는 텍사스주가 1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없고 물가가 낮은데다 ‘친기업적’ 정책을 펴고 있어 이 매체가 처음 평가를 내놓은 2005년부터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2위는 플로리다, 3위 테네시, 4위 노스캐롤라이나, 5위 인디애나 순이다.

한편, 텍사스주는 최근 수년간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2020 센서스 결과 텍사스는 지난 10년 새 인구가 400만 명 가까이 급증해 연방하원 의석을 2석이나 추가로 얻게 됐다.

반면 뉴욕·캘리포니아·일리노이 주는 높은 세율과 규제 등에 지친 개인과 기업이 다른 주로 떠나가면서 지난 10년 새 인구가 줄어 연방하원 의석을 각각 1석씩 잃게 됐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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