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실업수당 청구 재심 요구 소요기간 전국 꼴찌 수준
247일 걸려, 하위 3위
연방노동부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버지니아주의 재심 청구 소요기간은 247일에 달했다.
실업급여 담당기관인 버지니아고용위원회(VEC)는 최근 1년 사이 130만 명에게 실업급여 130억 달러를 지급했는데, 이는 10년 동안의 총지급실업급여를 넘어서는 금액”이라며 “모든 사람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청구 기각 후 재심 청구에는 통상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민주, VA)은 “내 의원 사무실에 실업급여 재심청구 등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면서 “어떤 주민은 11개월이 지나도 아무런 답이 없다며 절망했다”고 밝혔다.
비영리 법률구조단체 리걸 에이드 저스티스는 “재심 청구 기간이 이처럼 장기화되면 사실상 실직자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이나 진배없다”면서 집단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랄프 노덤 주지사의 매건 힐리 인력담당자문은 “인력부족과 노후화된 테크날러지 등이 펜데믹을 거치면서 부하가 가중된 결과”라면서 “지난주부터 100여 명의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기술지원팀을 파견했다”고 변명했다.
메릴랜드도 지난 2월 재심 청구 소요기간 장기화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자 관련 직원 300여명을 추가 고용해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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