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전문가 기고] 백만장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미국에는 약 2000만 명의 백만장자가 있다. 한국도 백만장자가 74만 명(2019년 기준) 있다.

100만 달러 이상의 연금자산을 쌓은 401(k) 백만장자도 속출하고 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401(k) 연금자산이 100만 달러가 넘는 가입자는 26만2000명(2020년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17% 증가했다. 지난 10년 사이에 1150% 폭증했다.

미국에 이민 와서 열심히 생활하는 우리는 모두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안 되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못해서, 부자와 결혼하지 못해서, 돈을 많이 못 벌어서 등 이유는 많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 부자가 될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부자 되지 못하는 이유 몇 가지를 함께 나누어 본다.

첫째는 남의 시선이다. 남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명품) 등을 갖기 위해서 혹은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힘들게 번 돈을 소비하면 백만장자가 될 수 없다.

둘째는 인내 부족이다. 돈을 벌기도 전에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월말에는 카드빚을 전부(100%) 못 갚고 일부만 갚는다. 신용카드 이자율은 매우 높다. 매달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셋째는 나쁜 습관이다. 담배, 술, 도박 등을 가볍게 생각하고 즐긴다면 돈을 모을 수가 없다. 나쁜 습관은 몸의 건강과 가족에게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간접적으론 비싼 보험료 등을 지불해야만 한다.

넷째는 비상시 준비 부족이다.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잘 다니던 직장에서 회사 사정으로 일을 더 할 수 없거나 건강 등 여러 이유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예상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준비로 일정 기간 생활할 수 있는 비상금이 준비돼야 한다.

다섯째는 목표 없음이다. 무엇을 위해서 돈을 저축하고 투자하는지 뚜렷한 목적이 없으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나는 언젠가 백만장자가 될 것이다’라는 생각은 목적이 아니라 그저 허황한 희망 사항일 뿐이다. 구체적인 목표와 꾸준한 노력이 목적지에 도달하게 한다.

여섯째는 대박 기대다. 몇 가지 투자 종목으로 벼락부자가 될 확률은 거의 없다. 대박을 기대하며 복권을 사기도 한다. 그러나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벼락 맞기보다 더 어렵다. 몇 달러의 투자로 일주일간 행복한 꿈을 꾸는 것은 상관없지만, 은퇴를 위한 투자로는 실현되기 매우 어렵다.

일곱째는 돈 관리를 남에게 맡기는 것이다. 투자하는 것을 도와주며 가져가는 보이지 않는 수수료, 부적당한 금융상품 구입 등으로 많은 투자 돈이 경비로 빠져나간다. 경비가 많아지면 수익률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투자자 본인도 인식하지 못하는 많은 투자 경비가 오랜 기간 나가면 백만장자로 이어지기 어렵다.

여덟번째는 이해할 수 없는 투자다. 골프 친구가 어디에 투자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면 정확한 이해 없이 그저 따라서 투자한다.

이해하는 투자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어려운데, 하물며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가 제대로 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마지막으로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투자 경험과 주식시장 폭락 등으로 다시는 투자하지 않으리라 결심한다. 이러한 결심은 은행 저축이나 현금 보유 등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물가는 끊임없이 올라가고 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진다.

특히 요즘 은퇴 기간이 30년 이상이라는 장기간을 고려하면 백만장자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빈곤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분명한 투자의 목적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히 투자하면 성공적인 투자로 여유로운 은퇴를 기대할 수 있다.

성실과 끈기로 우리가 모두 백만장자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