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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앱 CMB 강다운 대표] "후회없는 삶 위해 안주 대신 창업"

세자매가 의기투합
업계의 대표 앱 성장

데이트앱 ‘커피 밋츠 베이글’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인 강다운씨의 라이프 스토리를 소개한 CNBC의 메이크 잇(make it). [CNBC 웹사이트 캡처]

데이트앱 ‘커피 밋츠 베이글’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인 강다운씨의 라이프 스토리를 소개한 CNBC의 메이크 잇(make it). [CNBC 웹사이트 캡처]

유명 데이트앱을 운영하는 한인세자매의 성공 스토리가 화제다.

성공적인 사업가들과 만나 그들의 라이프 스토리를 소개하는 CNBC의 메이크잇(make it)이 지난 4일 데이트앱 커피 밋츠 베이글(Coffee Meets Bagel, 이하 CMB)의 공동창업자이자 대표인 강다운씨의 이야기를 심층 보도했다.

맏언니 강수현씨와 쌍둥이 동생 아름, 다운 등 세 자매가 지난 2012년 4월 뉴욕을 시작으로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연이어 론칭한 CMB앱은 페이스북과 연동한 플랫폼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 2015년 1월 ABC방송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샤크 탱크’에 출연한 세 자매가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프로그램 사상 최고액인 3000만 달러에 회사 인수를 제의하자 목표 달성과 성장 기대감에 주저 없이 거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방송 출연 직후 DCM벤처로부터 78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유치한 후 2018년에는 아타미 캐피털이 이끄는 시리즈 B펀딩으로부터 1200만 달러를 지원받고 2500만 달러 이상의 연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6년 12세에 두 자매와 함께 미국 조기 유학길에 오른 강 대표는 “이민자가 된다는 것이 내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또한 여성이라는 점이 내 세계관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세 자매는 영어와 미국 생활 등 다양한 도전을 함께 극복하면서 서로 뭉치게 됐고 결국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됐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출신의 아름씨가 지난 2011년 제안한 데이팅앱 사업 아이디어에 공감한 강 대표는 이듬해 다니던 JP모건을 그만두고 수현씨, 아름씨와 함께 앱을 론칭했다.

강 대표는 한국서 대학 졸업 후 고철 사업을 시작한 아버지와 몇 개의 상점을 운영했던 어머니의 사업가적 기질과 열정적인 모습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강 대표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60~70세가 되서 삶을 돌아봤을 때 실행하지 않아서 후회할지를 생각한 뒤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하더라. 순간 본능적으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후회하리라는 것을 즉시 알았다”며 앞일은 절대로 알 수 없지만 직감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비즈니스에 있어 포용적 환경과 다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가운데 매일 자매와 함께 반성하고 감사하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행복한 정신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는 습관을 기를 것을 강조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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