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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차량공유서비스 요금 폭등

"2.5마일 이동에 50달러 지불"
코로나 여파로 공급↓ 수요↑

시카고 지역 차량공유서비스 요금이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공급이 급감한 상태에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NBC방송은 최근 시카고 지역에서 단 2.5마일을 이동하는데 50달러를 지불한 차량공유서비스 요금 영수증을 공개했다.

아울러 시카고 북부 레익뷰에서부터 다운타운까지 가는데 기본요금이 30달러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카고 주민들은 약 15마일 거리인 오헤어국제공항까지 가는데 50달러 정도를 지불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인해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Uber)•리프트(Lyft) 등의 운전자 수가 급격히 줄면서 요금이 급등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이 많아지고, 보건 당국의 제재 수위가 완화되며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자는 점점 더 늘고 있는 추세다.

한 시카고 주민은 "차량공유서비스 요금이 폭등하면서 직접 차를 몰고 나가 주차비를 내는 것이 더 경제적이 됐다"며 "우버•리프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차를 잡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차량공유서비스 운전자들은 시카고에서 '카재킹'(carjacking)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운전을 피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차량공유서비스 업체들은 운전자들을 위한 안전장치 추가 설치 등을 약속하며 "빠른 시일 내에 충분한 운전자를 복귀시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근열차 시스템 메트라(Metra)와 시카고 교통국(CTA)은 최근 대중교통수단 이용객 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메트라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메트라 측은 4월 이용객 수가 작년 4월에 비해 150% 증가했다고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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