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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알렉스 오 6일 천하

증권거래위원 (SEC) 첫 유색 인종 여성 집행국장에 임명되며 기대를 모은 한국계 알렉스 오 국장이 출근한 지 6일 만에 돌연 사임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렉스 오 국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했으며, 국장 대행이었던 멜리사 하지맨이 다시 대행 업무를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가에서는 알렉스 오 국장이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던 <액손모빌 vs. 인도네시아 주민> 사이의 집단 소송건 심의에 있어 연방 판사가 변호인단을 꾸짖은 것이 사임의 배경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 국장은 갠슬러 위원장에게 제출한 사직서에서 ‘집단 소송건’이 증권거래위원회 집행부의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사임을 결정했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중인 집단 소송은 1999년에서 2001년 인도네시아가 정치적으로 혼란하던 시기에 액손모빌사가 천연가스 채굴 시설 보호를 위해 군인을 고용해 마을 주민을 고문/사형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알렉스 오 전 연방 검사의 집행국장 임명은 지난 17일 증권거래위원회 수장으로 취임한 게리 갠슬러 위원장의 첫 주요 인사 임명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갠슬러 위원장의 권위가 초반부터 흔들리게 됐다고 평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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