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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초상사진 찾았다

프린스턴신학교 도서관서
UCLA 옥성득 교수가 발굴

독립운동가이자 주미공사관 서기관을 지낸 월남 이상재(1850-1927ㆍ사진) 선생의 새로운 초상 사진이 공개됐다.

옥성득 UCLA 교수가 프린스턴신 학교에서 발굴한 이상재 선생 초상 사진. [옥성득 교수 제공]

옥성득 UCLA 교수가 프린스턴신 학교에서 발굴한 이상재 선생 초상 사진. [옥성득 교수 제공]

이는 이상재 선생이 50대 후반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며 옥성득 교수(UCLA 한국기독교학)가 26일 프린스턴신학교 도서관 마페트 자료에서 발굴했다.

옥 교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사진은 희미한 것뿐이나, 이것은 사진관에서 정식으로 찍은 초상 사진이다. 50대에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월남의 사진을 통해 그의 삶, 신앙, 나라 사랑 정신을 새롭게 연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굴된 사진 뒷면에는 영어로 이상재 선생의 이름(Yi Sang Chai)과 함께 영문 메모가 적혀있다.



영문 메모에는 ‘이상재. 양반으로 미국 워싱턴 외교관. 매우 총명하며 개인적 절친인 목사 게일 박사가 기독교로 이끌었다’는 설명이 담겨있다.

제임스 S 게일(1863-1937) 박사는 이상남 선생과 가까웠던 사이로 연동교회 초대 담임목사이자 ‘갓(God)’을 ‘하나님’이란 한국어 표기로 확정했던 인물이다.

옥 교수는 “필체로 보면 게일 목사의 글씨다. 게일 목사 글씨를 오랫동안 읽어왔기 때문에 그렇게 판독했다”며 “게일은 이상재에게 직접 받은 사진에 이 설명을 썼을 것이고 이 사진이 마포 삼열의 손에 언젠가는 전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포 삼열은 미국 북장로교 한국 선교 책임자였던 새뮤얼 A 마페트(1864-1939)의 한국 이름이다. 프린스턴 신학교 도서관의 마페트 자료는 마포 삼열의 셋째 아들 새뮤얼 H 마페트(1916-2015)가 소장하고 있던 한국 선교 사료를 저장한 데이터 베이스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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