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부족 2년 더 갈수도”
인텔 CEO 전망
순익 41% 감소
이에 따르면 겔싱어는 공급의 제약은 생산능력이 확충되기 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앞서 인텔은 지난달 미국과 유럽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에 재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겔싱어는 지난 12일 백악관이 개최한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한 직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향후 6∼9개월 이내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개시할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인텔이 이날 발표한 1분기 매출은 197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가량 줄었고 순이익은 34억달러로 41%나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개인용 컴퓨터 부문 칩 매출은 8% 증가했지만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은 각각 20%와 29% 급감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수익성이 가장 높은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하락 등을 거론하면서 인텔이 경쟁사들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는 최근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계획을 내놓는 등 경쟁사들의 도전은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이다.
다만 인텔은 올해 연간 주당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는 각각 4.60달러와 72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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