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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시티, 팬데믹 뚫고 ‘최대 분기 실적’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 -컷

순익 1300만불, 전월비 37%↑
자산 규모 20억 달러 넘어서
“코로나 극복, 제2의 성장기”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3일 은행의 지주사 메트로시티 뱅크셰어스(MCBS)는 2021년 1분기 1300만 달러(주당 50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43센트보다 7센트 많다. 또 직전 분기의 순익 950만 달러보다 37.3%, 지난해 1분기보다 32.2%나 각각 급증했다.

메트로시티 은행은 호실적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외형적인 성장도 이뤘다.

특히 총자산이 20억 달러를 훌쩍 넘었다. 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전 분기 대비 13.5% 늘어난 2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16억 달러보다는 34.3%나 늘어난 수치다.

대출은 2020년 1분기 대비 48.0%, 전 분기 대비 14.5% 늘어난 18억 7000만 달러로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또 예금도 1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18.0%, 전년 대비 40.5% 각각 늘었다.

은행의 이런 호실적은 코로나19 관련 연방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반영된 결과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인 어려움이 빠진 개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급여보호프로그램(PPP),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대출 상환 유예, SBA 대출 대납, 경기부양 지원금, 실업수당 확대 등 대규모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은행 입장에서는 부실로 이어질 수 있었던 자산의 리스크가 해소됐다.

은행 측에 따르면 1분기 현재 은행의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 중 주거용 부동산 대출이 63.0%를 차지한다. 팬데믹 진행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한때 10%대에 달했던 모기지 연체는 올 1분기 현재 0.4%로 크게 감소했다.

또 PPP 대출도 수익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됐다. 메트로시티는 지난해 2~3분기에만 1800여 건의 PPP 대출을 승인, 9700만 달러의 자금을 집행했다. 또 올해 2차 대출에도 3월 31일 현재 773건의 대출을 승인, 4670만 달러의 자금을 집행했다.

실제 메트로시티은행은 자산 건전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은행의 NIM은 4.6%로 전 분기대비 0.1%, 작년 1분기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자산 규모가 20억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리먼 브러더스 사태를 극복하면서 성장한 은행이 역설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메트로시티 뱅크셰어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4.39% 오른 15.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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