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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분수의 꿈

분수는 더 높이 올라가고자 한다
오를 수 있는데 까지 더 높이
오늘은 평소와 달리 사람들이 많이 왔기에
하늘에 닿을 만큼도 올라가고 싶다
그러나 높이 오르다가 사고 나면 장기 휴무가 된다

분수는 더 낮아지고 더 낮아지고 싶다
오늘은 아무도 아직 오지 않고 보는 이가 없기에
그러나 그러다가 아주 꺼져 버리기라도 한다면
오리가 오고 새들이 와서 볼일을 보고 간다
그러나 사람이 오든 안 오든 설혹 아무도 안 본다 한들
분수는 분수껏 내려가야 한다

인생은 자기 과시의 분수로 사고를 낸다
자기 능력, 실력, 존재, 인격, 소원의 한계를 넘어가면 사고 처리가 된다
분수껏 살고 분수껏 일하고 분수껏 벌고 분수껏 써야 한다

인생은 자기 비하의 분수로 목적을 잃고 비참해진다
자신의 존재, 소유, 관계, 실력 등을 어떤 실수, 상처로 없이 여기고 무시한다

만사에 과유불급이다 너무 높으면 정신없이 떨어지고
너무 낮으면 아예 무시당하게 된다
매사에 분수껏 차고 오르고 분수껏 살 수 없을까?
오늘 아침 역동적으로 힘차게 차고 오르는 살아있는 분수처럼


남궁전 / 베다니감리교회 담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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