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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에 중국계 호텔 건립되나

대만계 부동산개발업자 샘 창
과거 지구촌선교회 건물 매입

지난 1990년대 플러싱 지구촌선교회가 입주해 있던 건물을 최근 대만계 부동산개발업자 샘 창이 매입해 호텔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스트리트뷰 캡처]

지난 1990년대 플러싱 지구촌선교회가 입주해 있던 건물을 최근 대만계 부동산개발업자 샘 창이 매입해 호텔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스트리트뷰 캡처]

뉴욕시 맨해튼에서 플러싱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있는 과거 한인교회 소유 부지에 중국계 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만계 부동산개발업자로 뉴욕시 곳곳에서 호텔 개발과 매매 사업을 벌이고 있는 샘 창 맥샘호텔그룹(McSam Hotel Group) 대표는 최근 노던블러바드 135-25에 있는 2만9000스퀘어피트 넓이의 건물을 매입했다. 이 오래된 건물은 한인교회인 지구촌선교회가 1993년에 매입했다 매각한 곳으로 그동안 주인이 수 차례 바뀐 뒤에 결국 샘 창이 1125만 달러에 손에 넣게 됐다.

2019년에 이 건물을 매입했던 소버린 헬스시스템은 부지의 로케이션이 플러싱의 요지에 있기 때문에 가용면적을 14만7000스퀘어피트로 늘려 총 12층 규모의 건물을 지을 계획을 세우기도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샘 창은 매입 계약이 확정됐지만 앞으로 무엇을 지을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동산업계에서는 샘 창이 지난해 말부터 맨해튼 28스트리트에 있는 매리옷호텔 개발 프로젝트를 1억4700만 달러에 매각하는 등 2건을 호텔매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이 곳에도 중국계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을 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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