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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타운 선거구 단일화’ 캠페인…8월말까지 기초안 필요

구획확정·여론수렴 안돼
'태스크포스' 속도내야

LA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절차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 재조정의 기초 자료가 될 2020년 인구조사 1차 결과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타운 선거구 단일화’ 태스크포스 ((Koreatown Redistricting Task Force·Ktown-RTF)의 준비 작업은 별 진척이 없어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태스크포스에는 LA한인회, LA아태정의진흥협회, 아태여성보호센터, 페이스(FACE), 한미연합회(KAC), 한인가정상담소(KFAM), 민족학교(KRC),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YMCA, 카시(KARSH)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태스크포스는 지난달 17일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에 관한 의견을 전달했지만 <본지 3월 22일자 a-2> 이후 뚜렷한 활동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구획 확정이나 주민들 의견수렴 과정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캠페인도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LA시의 경우 오는 8월 말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어 단일화된 선거 구획안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태스크포스의 일원인 임혜빈 FACE 회장은 “선거구를 단일화시키려면 구획을 설정해야 하지만 아직 지도도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선거구를 단일화하려면 한인타운의 경계선을 어디로 정할지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일단 LA시 관계자들을 만나 한인타운 선거구의 통합과 단일화를 요구하는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달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연방센서스국의 통계에 따라 구획이 결정되는 만큼 한인타운의 인구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이번에는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타운에 거주하는 타인종 유권자들도 단일화 요구가 높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 10년마다 실시해 발표되는 인구조사 결과는 각 주의 의석과 선거인단 투표수를 결정하는 가이드라인이다. 이를 토대로 연방 및 주의회와 로컬 선거구 내 거주자 수와 인종 비율에 따라 선거 구획이 다시 그려지기 때문이다.

10년 전 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추진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는 한인사회는 올해는 4개 시의회 구역(1, 4, 10, 13)으로 쪼개져 있는 한인타운 선거구를 단일화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연방센서스국은 당초 2020년 인구조사 결과를 지난해 말 의회에 보고하려 했으나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1차 발표일을 4월 말로 늦췄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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