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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철 범죄 여전히 많다

3월 118건, 2월보다 13%↑
승객수 고려하면 훨씬 심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한 뉴욕시 전철 범죄가 경찰 추가 배치 등에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3월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에 발생한 전철 범죄는 전월(2월)에 비해 다시 증가하면서 팬데믹 발생 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3월 한달간 전철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11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의 104건에 비해 13% 증가했고, 팬데믹 직후인 2020년 3월 175건에 비해서는 32%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통계는 팬데믹 발생에 따른 전철 승객수 감소를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 팬데믹 직후 전철 탑승객은 80~90% 정도 급감했고, 이후 서서히 증가했지만 아직도 이전 승객수의 50% 수준에 못미치고 있다.



승객수 변동을 감안해 단위 승객 당 전철 범죄 발생 건수를 계산할 경우 전철 범죄 증가 실태가 확연히 드러난다.

올 3월 전철 승객 100만명 당 전철 범죄 건수는 2.32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월 100만명 당 2.65건에서 약간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2019년 1년간 승객 100만명 당 전철 범죄 건수의 월평균 수치 1.47건에 비하면 크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실제 승객이 체감하는 위험도는 이같은 통계치를 훨씬 상회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전철 이용시 안전에 대해서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철에 배치된 경찰관 수는 지난 2월 뉴욕전철 내 연쇄살인사건 발생 후 추가된 644명을 포함해 3000명 선으로 알려졌다.

NYPD 3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살인·강도·폭행·강간 등 주요 범죄는 전년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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