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그랜트' 아시안 등 소수계에 우선 지급
SBA 전용 웹사이트 오픈
2주일 내 접수 시작 예상
매출·업주 소득 등 감안
SBA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286억 달러 규모 식당 그랜트의 신청 관련 주요 내용과 자격 및 프로그램 규정을 공개했다.
SBA의 이사벨라 카실라스구즈만 청장은 “모든 커뮤니티에 없어서는 안 될 만남의 장소를 지원하기 위한 무상 지원 그랜트 프로그램”이라며 “의회가 정해준 분명한 기준에 따라 도움이 절실한 영세 식당에 우선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마지막 주말 또는 다음 달 첫 주 초부터 본격적인 접수를 시작할 전망으로 SBA는 첫 21일 동안은 여성, 재향군인 및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socially and economically disadvantaged) 계층이 최소한 51% 이상 소유한 업소에 먼저 그랜트를 지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회적 취약층은 아시아계를 비롯한 흑인, 히스패닉, 아메리카 인디언 등이고 경제적 취약층은 자본 감액과 신용 기회 감소로 경쟁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의미한다.
제임스 차 공인회계사(CPA)는 경제적 취약층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업주의 순 자산 75만 달러, 3년간 조정 총소득(AGI) 평균 35만 달러, 모든 자산의 시가(소유 지분, 자택, 퇴직연금 투자액은 제외) 600만 달러를 한계치로 하나라도 초과하면 경제적으로 취약하다고 간주하지 않는다”며 “다만 순 자산과 AGI 계산 시 제외되는 항목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고 말했다.
받을 수 있는 그랜트 액수는 2019년 이전부터 영업한 식당은 2019년 총 매출에서 2020년 총 매출을 빼고 이미 받은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융자금이 있다면 이것도 뺀 금액이다. 2019년 중에 오픈했다면 2019년 월평균 총 매출에 12를 곱한 뒤 2020년 총 매출과 PPP 융자액을 빼야 한다. 만약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3월 10일 사이에 영업을 시작한 경우는 2020년 2월 15일부터 올해 3월 11일 사이 발생한 비용에서 2020년 총 매출과 PPP를 뺀 금액이 된다.
SBA는 총 매출 개념에는 1, 2차 PPP와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어드밴스 및 타겟EIDL, 주 정부와 로컬 정부의 그랜트, SBA 섹션 1112 페이먼트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청이 가능한 업종은 식당, 푸드 스탠드, 푸드 트럭, 푸드 카트, 캐이터링 업소, 바, 라운지, 스낵과 비 알코올 음료 바 등이고 베이커리·브루펍·브루어리·여관(inn)·와이너리는 총 매출에서 현장 판매(onsite sales) 비중이 33% 이상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SBA 3172 양식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업종에 따라 추가 제출 서류가 다르기 때문에 웹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한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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