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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이따가

“자세한 얘기는 이따가 통화하자”를 문자로 보낼 때 ‘이따가’를 ‘있다가’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있다’란 말이 있으니 ‘있다가’가 맞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라는 의미의 부사 ‘이따가’가 와야 자연스럽다. ‘이따가’ 뒤에는 꾸밈을 받는 서술어가 온다.

“있다가 인사동 찻집에서 만나” “운전 중인데 있다가 전화하면 안 될까?”와 같이 쓰면 안 된다. 모두 ‘이따가’로 고쳐야 한다. ‘이따가’도 어원적인 형태는 ‘있다가’이지만 본뜻에서 멀어졌으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

‘있다가’는 ‘있다’의 어간 ‘있-’에 어미 ‘-다가’가 붙은 형태로 쓰임이 다르다. ‘있다’는 어떤 장소에 머물다, 존재하다, 어떤 상태를 계속 유지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한다. ‘-다가’는 어떤 동작이나 상태 따위가 중단되고 다른 동작이나 상태로 바뀜을 나타내는 연결어미다. 이 어미가 붙으면 앞의 움직임이나 상황이 달라짐을 나타내는 다른 서술어가 뒤따른다. “조용히 쉬고 싶다며 보름가량 여기에 있다가 갔어요”처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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