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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에 한인 랜드마크 조성하자”

범한인 코리아타운 추진협 발족

“플레전트 힐-올드 피치트리까지”
“귀넷에 한인 업체 2400개 소재,
한인밀집 상권 조성하면 윈윈”

지난 15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한인상의 이홍기 회장이 코리아타운 추진 목적과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배은나 기자)

지난 15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한인상의 이홍기 회장이 코리아타운 추진 목적과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배은나 기자)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된 송지성씨.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된 송지성씨.

둘루스 플레전트 힐 로드 일대를 ‘코리아타운’(Korea Town)으로 지정하기 위한 ‘범 한인 코리아타운 추진협의회’가 첫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인 단체 관계자 40여 명은 지난 15일 오후 6시 둘루스 서라벌에서 코리아타운 조성 목적과 현재까지 활동 사항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진협은 플레전트 힐 로드를 시작으로 새틀라이트 블러바드, 올드 피치트리 로드,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바드에서 다시 플레전트 힐 로드로 둘러싸인 둘루스 일대를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추진협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2400여 개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기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한인상의 관계자들과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 이국자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장,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켈리 최 애틀랜타한인여성경제인협회장, 김종훈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장에 송지성 베트남참전용사회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이홍기 상의회장은 코리아타운 조성을 추진하는 목적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은 애틀랜타에 우리의 랜드마크인 코리아타운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봤을 것”이라며 “관광, 문화, 케이팝 등을 비롯한 모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코리아타운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유산으로 남기면 좋겠다는 소망을 이제 실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인상의는 이를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귀넷상공회의소, 경제 직능 단체들과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미쉘 강 한인상의대외부회장은 “지난해 10월 6일 개최한 귀넷 후보자 포럼에서 코리아타운에 대해 화두를 던진 후 여러 관계자들과 함께 생각을 구체화했다”면서 “지난 2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각종 자료를 모으는 한편, 코리아타운이 귀넷 카운티와 조지아주에 미칠 좋은 영향을 알릴 수 있는 제안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인혁 웨스턴캐롤라이나대 경제학 교수는 화상으로 발표 자료 초안을 공개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류했다.

추진협은 제안서를 완성한 후 다음 달 13일에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의 니콜 러브 핸드릭슨 의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추진 과정에서 카운티 정부가 베트남·중국 커뮤니티 등도 참여할 수 있는 ‘인터내셔날 타운’ 조성 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위한 대응방안도 마련 중이다. 실제 한인들이 이에 앞서 한국어 투표 용지를 청원하는 과정에서 카운티 정부가 베트남어와 중국어 투표 용지도 같이 만드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강 대외부회장은 “코리아타운이 경제, 문화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이것이 지방정부 및 주정부 세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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