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공개
SUV·트럭 장점만 모아
"새 세그먼트 영역 개척"
현대차미국법인(HMA)이 지난 15일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신개념 차량 싼타크루즈의 외관, 인테리어와 성능을 공개했다.
현대차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된 싼타크루즈는 SUV와 트럭, 크로스오버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세그먼트의 도심형 스포츠 어드벤처 차량(SAV)을 표방하고 있다.
전면부는 현대차 2022년형 올 뉴 투싼의 디자인 컨셉이 반영된 듯 매우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에는 LED 테일램프와 싼타크루즈 차명이 영문으로 크게 음각돼 있으며 가주에서 탄생한 디자인임을 강조하는 ‘Designed in California’가 새겨져 있다.
차체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C필러 이후 부분이 오픈 베드 픽업트럭 구조를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견고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인다.
운전자를 감싸는 조종석 스타일의 운전석에는 10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옵션인 1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운전 편의성을 높이며 뒷좌석에는 적재함이 마련돼 있다.
파워트레인은 190마력 2.5L와 275마력의 2.5L터보 2가지 엔진에 사륜구동 옵션이 있으며 토잉 능력은 각각 3500파운드, 5000파운드를 자랑한다.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와 패들시프터, 18인치 또는 20인치 알루미늄 휠이 장착된다.
이 밖에 현대 스마트센스, 어드밴스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블루링크 커넥티드카, 스마트키, 원격 시동, 공조장치 및 시트 온도 원격 조절 등 첨단 주행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호세 무뇨즈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대담한 스타일의 싼타크루즈가 현대뿐만 아니라 자동차업계에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 영역을 개척했다. 보안성을 갖춘 캐빈과 유연성 있는 오픈 베드가 모험 지향적인 구매자의 변화하는 일상적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다. 또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엔진과 뛰어난 기동성은 도시는 물론 오프로드 환경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HMA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될 싼타크루즈는 이달 중으로 시작될 조기 예약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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